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재크 페트릭은 매우 어린 1989년생 우완투수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선수중에서 가장 어린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미국 프로생활을 2012년에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접고 해외 용병생활을 시작했군요. 2017년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기전 201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결과자체는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야구하기 좋은 환경이 아닌 일리노이주 출신인 재크 페트릭는 주니어 칼리지를 거쳐서 노스웨스턴 오하이오 대학을 진학했지만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서 논-드래프트 선수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본인의 프로 첫시즌인 2013년에 매우 좋은 모습을 A팀/A+/AA팀에서 보여주면서 그해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A팀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는데 A+팀과 AA팀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이후 커리어를 계속해서 선발투수로 뛰었기 때문에 삼성에서 선발투수로 뛰는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재크 페트릭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526
문제는 2014년 AAA팀에서 고전하기 시작했다는 점인데....구위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쉬운 투구폼을 잘 반복하면서 좋은 커맨드를 계속해서 보여주었지만 불펜투수로 뛸때 보여주었던 최고 94마일의 직구를 선발투수로는 반복하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로는 90-91마일 수준의 직구를 주로 던지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직구는 싱킹성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평균이상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도 던지고 있는데 이공은 체인지업만큼 좋은 구종은 아니라고 합니다. 2014년 봄과 2015년 봄에는 메이저리그 스캠에도 참가를 해서 불펜투수로 잠시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세인트루이스의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157.1이닝을 투구하면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준 재크 페트릭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요코하마에 팔았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로테이션에 이선수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습니다.) 2015년 재크 페트릭이 AAA팀에서 보여준 성적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9이닝당 볼넷허용이 겨우 1.66개라는 점인데..이때의 커맨드를 한국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최소한 밥값은 할 수 있는 투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가 외국인 선수로 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특이하게 재크 페트릭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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