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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 (Walker Buehler),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16. 8.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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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우완투수 워커 뷸러가 오늘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고 합니다. 지난해 드래프트 직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뷸러는 그동안 재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빠르게 실전등판을 했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게 회복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1994년 07월 28일생으로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대졸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만큼 건강하게 회복이 된다면 미래 다저스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가장 낮은 레벨인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피칭을 하기는 했지만 2이닝동안에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 시키지 않았으며 3개의 삼진아웃, 두개의 땅볼아웃, 한개의 플라이 아웃을 잡았다고 합니다. 길지 않은 피칭을 하기로 결정하고 마운드에 오른 것이기는 하지만 직구 구속이 95~9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90마일 초반의 커터/슬라이더, 그리고 훌륭한 커브볼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이후 첫등판에서 무리해서 슬라이더를 던질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구속만 놓고 보면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을 일단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구 구속이 95~9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면 거의 야디어 알바레즈급의 직구를 던졌다는 말인데...약간 놀랍기는 합니다.


6피트 2인치, 175파운드의 마른 체격 때문에 불펜투수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꾸준히 나왔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 오늘같은 구위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마무리 투수를 할 수도 있겠네요. 뭐. 다저스는 그를 선발투수로 성장시킬 것으로 보이며 부상 이후에 첫 시즌인 만큼 무리해서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등판마다 2~3이닝씩 피칭을 시킬것 같습니다. 곧 애리조나 루키리그가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즌이 늦게까지 펼쳐지는 R+팀으로 곧 승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러쉬를 선호하는 다저스 팜 조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교육리그에서 건강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만 있다면 내년 시즌에 바로 AA팀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건강하게 대학 2학년때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만 있다면 다저스의 스틸픽이 될 수 있는 선수인데....기대되는군요...잘 성장하면 신체조건 좋고 구속이 좀 더 빠른 켄다 마에다가 될 것 같은데......뷸러의 대학 후배인 조단 세필드도 어제 경기에서 호투하면서 서서히 프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 같은데...어느 투수가 더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지 피칭 동영상을 한번 보고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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