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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6. 6. 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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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럭스(Gavin Lux)는 이미 다저스의 ST장소인 카맬백 렌치-글렌데일에 와 있다고 합니다.


애틀란타의 앤더슨(Ian Anderson)의 경우 다음 주가 졸업식이어서 아직 계약발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과는 비교해서 럭스의 경우 이미 졸업식을 마친 상태여서 계약발표도 이뤄졌고, 다저스의 시설물에도 온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럭스의 대리인 신분인 상태인 로웬탈(Andrew Lowenthal)에 따르면 계약은 아주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고, 계약과정에서 줄다리기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체 20번픽에 대한 슬롯머니가 $2,316,300인데, 럭스는 이 보다 700불이 더 많은 $2,317,000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대해 로웬탈과 럭스는 모두 다저스가 해당 슬롯머니보다 낮은 금액으로 자신들에게 오퍼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다저스는 이 선수가 이 순번에서 뽑힐만한 가치가 있으며, 응당 거기에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것입니다. 또한, 럭스는 다저스가 야구계의 최고의 구단중에 하나이기에 이 구단과 계약한 것에 황홀할 지경(립서비스겠죠)이며,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저스의 오랜 전통의 일환으로 9월 다저스는 럭스를 다저스타디움에 초청하여 팬들에게 그들의 올해 1라운드를 소개할 예정이며, 경기에 앞서 시구도 시킬 것이며, 그들의 가족들도 다저스타디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커쇼(Clayton Kershaw)가 그러했듯이 현재의 빅리거들과의 만남도 가질 것이며, 지역 미디어와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3달 정도가 흐른 후의 일어날 일이며, 당장은 다저스의 ST시설물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있는 호텔에서 팀메이트와 동거를 할 예정이며, 럭스는 당장 다저스의 루키리그인 AZL Dodgers에 편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미 카맬백 렌치-글렌데일에 입성한 상태인 럭스는 타격연습과 수비연습을 했으며, 계약이전에 다양한 신체검사를 했으며, 팀 닥터 & 트레이너 & 타격 인스트럭터 & 디벨롭먼트 사람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럭스의 올해 바람은 AZL Dodgers에서 잘하고 난 후 오그던 랩터스까지 콜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에 열리는 텍사스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다저스의 더블 A팀인 털사 드릴러스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9명의 선수가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자체가 8팀밖에 되질 않기때문에 인원이 많이 나올 수는 있는데, 털사에 이어 이번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스프링필드(카즈 더블 A)도 6명의 선수를 올스타로 배출시키면서 두 팀에서 압도적인 숫자가 나왔습니다.

털사의 선수중에 유격수를 담당하고 있는 마기(Drew Maggi)는 마이너 FA로 다저스의 마이너팀에 합류했는데, 시즌은 트리플 A에서 시작했으나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털사로 강등되었고, 이 곳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측면도 물론 마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7살이라는 팀메이트에 비해 많은 나이인 그는 팀원들이 전반기 팀 MVP로 거론할만큼 인성이나 워크에씩 &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한때 10연승을 달릴때도 팀을 잘 이끌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9명이 배출되기는 했지만, 스트워트(Brock Stewart)가 트리플 A로 콜업되었기에 사실상 8명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털사의 다른 로테이션인 오크스(Trevor Oaks), 데 영(Chase De Jong), 바로우(Scott Barlow)가 모두 올스타전에 선출되었기에 확률적으로 털사 소속의 선발투수가 이번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GLL은 3안타 1득점만을 기록하며 패배하여 시즌 성적이 28승 40패로 4할대 초반의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전반기에는 이미 엘리미네이션이 되었기때문에 당장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데니스 산타나(Dennis Santana)인데, 산타나는 지난 2013년에 다저스와 포지션 플레이어로 계약을 했는데, 1년만에 타자를 접고 투수로 뛰었습니다.


투수로 전향한지 1년만인 올해 드디어(?) 빛이 나기 시작하는데, 올시즌 60.2이닝을 던지면서 46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여 .209의 피안타율만을 기록했으며, 64K를 기록하면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3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팀의 득점지원이 허접하여 최근에서야 비로소 시즌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얼마전에 오션님이 이 선수에 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94~95마일의 페스트볼이 형성된다는 것 뿐인데다가 6피트 2인치의 선수가 (프로필상으로) 고작 160파운드밖에 나가질 않고 있습니다.

이제 96년 4월생밖에 되질 않은 선수이기때문에 체격적으로 근육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기에 지금의 구속은 더 좋아질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예전에 오션님이 포스팅(링크)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오션님이 '투수나 하지' 뭐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었고, 선수의 가치가 더 올바른 곳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중간이나 시즌 후 이 선수에 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접할 수가 있을텐데, 빨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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