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시즌 싱글 A쯤(정확하게는 루키 R+리그)에 해당되는 오그던 랩터스(Ogden Raptors)의 로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원정에서 오프닝 데이를 맞이하는 랩터스는 이틀동안의 원정경기 후 하루 휴식하고 홈구장인 룬퀘스트 필드(Lindquist Field)에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이미 올해 초에 포스팅했지만, 새로운 감독으로는 션 라킨(Shaun Larkin)이 오게 되었습니다.79년생의 라킨은 상대적으로 어린 감독이지만, 감독으로는 3시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완벽하게 하위 레벨의 감독이기때문에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라킨은 다저스에서 2가지 직책을 겸임하고 있는데, 랩터스의 감독이면서도 '디벨롭먼트의 코디네이터'이기도 합니다.라킨은 현지에서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룰에 대해 알렸는데, 마이너레벨의 팀들을 순회하면서 인필드를 가르치고 있으며, 다양한 연습 전략을 발전시키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원래(혹은 첫 번째) 임무는 마이너팀의 감독이 아닌 말그대로 '디벨롭먼트'에 치중하는 것이지만, 이 둘은 별개의 개념이 아닌 어찌보면 동일한 룰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오프닝 데이를 맞이하는 랩터스는 선수단이 수요일밤에 애리조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그던에 도착했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자신은 마이너팀을 순회하면서 선수들을 교육시켰기때문에 현재의 랩터스 로스터의 선수들과 많이 마주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개개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밤 열심히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재의 로스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지난 해 다저스의 2라운드로 지명되었던 미치 핸슨(Mitch Hansen)입니다.당시 핸슨의 슬롯머니가 약 92만불이었는데, 8만불정도를 더 주고 1M에 계약할만큼 기대를 가졌는데, 지난 해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49타수동안 .201/.281/.563의 허접한 슬레쉬 라인만을 기록했었습니다.
이외에 지난 해 랩터스의 주축투수였던 하이로 풔첸코(Jairo Pacheco)가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96년 7월생이다보니 아직까지 풀-시즌을 소화하기에는 경험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나 봅니다.일단 이미 지난 시즌 팀내에서 스터프나 워크에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풔첸코는 이 곳에서조차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한다면 빅리그를 꿈도 꾸지 말아야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치진들은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그들의 빅리그'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는 조언도 받으면서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에만 촛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동안 랩터스의 로고가 변경되어서 풔첸코가 쓰고 있는 저 스타일의 모자를 포함해서 위의 모자도 새롭게 런칭을 했습니다.
제가 몇 달전에 여주 첼시에 갔었을때는 찾지 못했는데, 혹시 타임스퀘어 가시는 분들은 제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