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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스는 슬리퍼???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6. 4. 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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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크스(Trevor Oaks)가 더블 A로 콜업되었습니다.


LA근교 리버사이드 출신으로 어린시절부터 다저스팬으로 자라왔던 오크스는 지난 해 케플러가 시즌 중에 언급을 한 차례한 적이 있으면서 다저스 내부 유망주 리포트에서 슬리퍼가 아니냐는 팬포럼이 말이 약간 나오기는 했었습니다.

오크스는 싱커볼을 던지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인데, 해서 제가 전에도 정말 모든게 잘 맞아떨이진다면 케이힐(Trevor Cahill)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케이힐의 마이너 성적을 찾아보니 그럴 가능성이 더 낮아보이더군요.

샘플사이즈가 너무나도 빈약하기는 하지만, 마이너 통산 200이닝을 던지지 않은 오크스는 9이닝당 6개의 삼진만을 잡아낼 정도로 스터프와는 거리가 먼 선수입니다. 그리고 빅리그에서 기억되는 케이힐도 스터프와는 거리가 먼 선수입니다. 하지만, 케이힐도 마이너에서는 9이닝당 9개가 넘는 삼진을 기록한 스텟상으로 스터프는 있는 선수였습니다.

예전에 커쇼님이 마이너시절부터 삼진비율이 낮은 투수의 경우 기대안된다 뭐 이런식으로 말한 적이 있는데, 어찌보면 오크스에 대한 기대를 조금은 접어야하지 않을까도 싶지만, 올시즌 활약만큼은 괜찮은데다가 콜업되기 직직전에는 8이닝동안 볼넷없이 10K 경기를 하면서도 투구수가 90개를 넘지 않았었습니다.

지난 해 케플러가 칭찬을 한 것도 많은 이닝을 투구하면서도 투구수가 적었다는 점에 대한 것이었는데, 굳이 커쇼님의 말이 아니더라도 마이너시절부터 스터프를 보여주지 못하면 빅리그는 고사하고 더 상위레벨로 올라갈수록 더 세련된 타자들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투수들을 많이 봐왔기에 결국 오크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표면상이더라도 삼진율을 찍어내야할 것입니다.

마이너 선수들의 본격적인 인증무대라고 할 수 있는 더블 A에서 이제 1경기 등판했기에 다음 달이나 6월 중순쯤 재평가를 해도 되지 않나 싶네요.

 

이와는 반대로 이제는 기대라는 단어가 아까운 선수도 있습니다. 바로 2013년 다저스의 1라운드 출신인 앤더슨(Chris Anderson)입니다.


제가 시즌 초에 삼진없이 5볼넷경기를 하고 심지어 승리투수까지 되었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닷세전 5이닝을 투구하며 3피안타 3실점했는데, 삼진 2개 잡는동안 6개의 볼넷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도합 18이닝을 투구하며 20BB/12K 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뭐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이런 상태의 투수가 릴리프가 된다고 안되던 제구가 잡힐 거라는 생각도 들지가 않네요.

 

유스니엘 디아즈(Yusniel Diaz)가 어깨가 아파 마이너 7일자 DL에 올랐습니다. 마이너에서 DL이 7일자밖에 없어(물론 60일자도 있기는 합니다) 부상의 심각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띠어(Andre Ethier)가 내일 X-ray 촬영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부상이 회복되어 가는 과정중에 있는 선수(혹은 사람)가 중간중간 체크를 받는 것쯤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즉, 일반인도 수술 후 퇴원을 하고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 병원에 가서 몸상태를 체크받아서 수술한 부위의 회복이 어떠한지를 검진받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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