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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관련 짤막 소식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6. 5. 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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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에서 CAL소식을 전해주던 Kyle Glaser라는 기자가 오늘 시에라(Yaisel Sierra)의 피칭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일단은 그의 트윗을 통해서 오늘 던진 투구 영상을 몇 개 올립니다.



81마일짜리 커브로 스트라익을 잡는 영상입니다.



82마일짜리 브레이킹볼인데, 궤적상 커브일 가능성이 높으며, 오른쪽 타자 몸쪽으로 던진 공입니다.

커쇼의 경우 우타자에게 슬라이더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보통의 우투수의 경우 우타자에게 커브를 던질때는 저런식으로 잘 던지질 않는데 조금은 생소하네요.



91마일짜리 페스트볼인데, 역시 궤적상 싱킹성의 투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시에라의 페스트볼은 꾸준히 92~94마일을 찍었으며, 그 구속은 경기 내내 지속되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과는 달리 점점 페스트볼의 커맨드는 허접해졌다고 합니다.

이 페스트볼로 상대팀 타자의 헬맷을 맞추는 아찔한 HBP도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볼넷이 없었다고 컨트롤문제가 개선을 보였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야한다고 했습니다. HBP를 내주는 상황도 볼카운트가 1-2로 유리했던 상황이었는데, 결국 HBP가 나왔으며, 다른 타자들의 경우 0-2라는 투수에게 아주 유리한 볼카운트상황에서조차 2-2가 되거나 풀카운트가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는 커맨드의 문제와 함께 로케이션의 허접함도 보였는데, 결국 커맨드 문제는 한 타자에게 한 타석에서 너무 많은 공을 보여주면서 그런 모습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에라의 스터프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2가지 구질에 대해서는 플러스 등급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개개인의 타석에서 너무 많은 공을 보여주면 문제가 드러난다고 하네요.

이는 비단 오늘 경기만이 아니라 Kyle Glaser 기자가 시에라의 피칭을 2번이나 보면서 이 사실에 확신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Kyle Glaser은 BA에 고용되어 곧 PE를 떠난다고 합니다. 해서 정식 채용은 5월 23일이라고 자신의 메인 트윗에 올렸는데, 이 사람이 지금까지 CAL를 취재했기때문에 올해 9월에 각 레벨별 Top 20이 나오면 이 사람이 CAL쪽을 작성할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2번의 리헵을 했던 볼싱어(Mike Bolsinger)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다저스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합니다. 이는 앞으로 휴식일없이 20일 연속 경기를 펼치는 다저스에게 로테이션에 추가적인 휴식을 가하기 위함이며, 6인 로테이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6인 로테이션보다 5인 로테이션을 선호하는 것은 커쇼(Clayton Kershaw)와 같은 에이스에게 한 경기라도 더 던지게 함으로써 팀은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인 로테이션을 쓰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함께 커쇼같은 투수를 시즌 후반까지도 상대적으로 쌩쌩한 상황으로 연결시키고 싶은 마음일 것이며, 이렇게 다저스의 담당기자가 보도한 것은 이미 프런트 오피스(혹은 코칭 스텝)와 선수(특히 선발투수)간에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해서 원래는 내일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내정되어 있던 볼싱어가 빅리그로 콜업되면서 내일 오클라호마 시티의 선발투수는 더블 A에 있던 마무리투수인 보우컴(Logan Bawcom)이 승격 후 선발등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마에다(Kenta Maeda)가 4이닝만을 소화하면서 교체되었는데, 최근 3번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부진했던 이유중에 하나는 이전 등판과는 달리 구속이 줄어들면서 불안한 요소가 등장했습니다. 이전에는 91마일대의 페스트볼이었지만, 오늘을 포함해서 최근에는 89마일대의 페스트볼을 뿌리고 있다는군요.

 

SVS(Scott Van Slyke)가 곧 리헵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허리쪽이 좋지 않아 개막 첫주에 부상자명단에 갔던 SVS는 어제 경기에 앞서 타격 연습을 했으며, 이번 주 후반에 마이너 리헵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오늘 역시 허리가 좋지 않아 경기중에 빠졌던 곤조(Adrian Gonzalez)로 인해 SVS의 부재가 더 아쉬운 상황인데, 일단 로스터상황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래도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는 컬버슨(Charlie Culberson)을 내렸다가 6인 로테이션으로 돌리면서 SVS의 자리도 마련할 궁리를 취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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