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연봉조정 신청자들과 계약완료

다저스가 연봉조정 신청 대상자들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별다른 트러블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에이전트와 구단의 일이지만 연봉협상이 길어지면 선수의 시즌준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 일인데...다저스가 지갑이 넉넉한 구단이기 때문인지 쉽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켄리 잰슨 (Kenley Jansen)은 106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잰슨의 경우 매해 연봉조정신청에서 약간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적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는데 올해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캠기간중에 다저스와 장기계약 협상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데...아마도 4년 5600~6000만달러 수준의 금액이 이야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나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3루수 저스틴 터너와도 1년 5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경기수가 약간 부족했기 때문에 연봉 인상이 아주 많지는 않았군요. 일단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선수는 커리어 시즌을 보내고 싶어할듯 싶은데...오프시즌에 받은 무릎수술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6년 시즌후에 다저스가 연봉 조정신청을 할지는 올해 성적을 보고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수인 야스마니 그랜달과도 1년 28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연봉 조정신청 1년차라는 것을 고려하면 적절하게 준 느낌입니다. 후반기에 어깨문제로 고전을 했는데 일단 예상은 스캠전에는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별다른 타자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선수의 건강회복이 2016년 다저스 공격력의 키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좌완 불펜투수인 루이스 아빌란 (Luis Avilan)은 2016년에 139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딱 7회에 등판할 수 있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뢰감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위 자체만 놓고보면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하기는 좀 아까운 선수인데...

다저스는 오늘 계약을 맺은 4명의 선수이외에 주초에 크리스 해쳐와 106만 5000달러, 스캇 반 슬라이크와 122만 5000달러에 2016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아직 서비스 타임이 3년차 이하의 나머지 선수들은 구단이 거의 일방적으로 연봉을 통보하는데...아마도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보다 1~5만달러 많은 금액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