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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랜초 쿠카몽가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9.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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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 쿠카몽가(Rancho Cucamonga Quakes)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C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5:4로 지고 있던 9회말 공격에서 2사까지 몰렸던 쿠카몽가는 이후 스카브조(Jacob Scavuzzo) & 벨린저(Cody Bellinger) & 오글(Tyler Ogle)이 차례대로 출루하였고, 대타로 출전한 모랄레스(Delvis Morales)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정말로 극적인 승리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볼넷으로 출루했던 스카브조는 카운트가 0-2로 몰렸던 상황에서 나온 볼넷이기때문에 오늘 승리에 가장 중요한 출발을 보여준 셈입니다. 볼넷을 잘 골라내지 못하는 타자인 스카브조는 하지만, 상위 싱글 A로 승격된 이후 샘플사이즈가 미약하기는 하지만, 255타석동안 21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커리어 하이인 8.2%의 BB%를 보여줬습니다.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던 스보츠(Josh Sborz)는 2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1경기에서 불의의 타구맞음만 없었어도 이번 시리즈에서 쿠카몽가가 이긴 모든 경기에서 승리 혹은 세이브를 기록할 수가 있었을뻔 했습니다.

CAL 디비전 파이널에서 이긴 쿠카몽가는 마찬가지로 다른 디비전에서 이기고 올라온 세너제이 자이언츠(San Jose Giants)와 CAL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게 되며, 디비전 파이널과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로 펼쳐지게 됩니다. 경기는 2-3 포메이션으로 진행되는데, 1~2차전은 쿠카몽가의 홈인 LoanMart Field에서 열리게 되며, 디비전 파이널의 1경기 선발투수였던 체이스 데 영(Chase De Jong)이 등판하게 됩니다. 데 영은 현지시간으로 12일 경기에 등판했기때문에 정상적인 텀으로 등판하게 되었으며, 세너제이는 조던 존슨(Jordan Johnson)이 등판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 경기는 피로도가 중요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전반기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최종 승률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차지하면서 1라운드를 bye했던 쿠카몽가와는 달리 세너제이는 후반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다보니 엄청난 연전중인데,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지만, 하루만 휴식한체 9일부터 휴식일없이 연전중인데, 오늘 5차전끝에 디비전 파이널 승자가 되었지만, 내일부터 바로 CAL 챔피언십 시리즈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해서 만약 이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게된다면 세너제이는 13일 연속 경기를 하게됩니다.

그에 반해 1라운드를 bye했던 쿠카몽가는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5차전경기만 한 상태입니다. 이제 5경기를 치르다보니 선수들의 경기력이 정규시즌과 동일한 수준으로 살아나게 된 쿠카몽가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고취된 사기와 함께 상대적인 체력적 우위로 모(母)팀의 라이벌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했을때 CAL 챔피언이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쿠카몽가 프렌차일즈는 지난 1994년에 CAL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에도 C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세너제이에게 5차전에서 졌던 적이 있으며, 올시즌 7번의 맞대결에서 세너제이는 쿠카몽가에게 6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습니다.

 

 

한편, 쿠카몽가는 'CAL 올해의 조직상'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쿠카몽가는 지난 3시즌 중에서 2번째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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