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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앤더슨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9. 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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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발이었던 앤더슨(Brett Anderson)이 시즌 9승을 달성하면서 데뷔 시즌이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할 수 있는 시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투구로 총 158이닝을 던지게되면서 추가적인 30만불을 수령하였으며, 앞으로 2이닝을 더 추가하면 35만불을 받게 됩니다.


앤더슨의 xFIP는 오늘 경기를 통해서 3.56인데, 이는 빅게임 제임스(James Shields)의 3.61보다 더 좋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xFIP를 기준으로 앤더슨의 K-BB%는 너무나도 낮은(혹은 유니크한) 9.2%인데, 그렇지만, 이는 올시즌 빅리그 전체 1위인 66.7%의 땅볼비율로 메울 수가 있었습니다.

앤더슨은 올시즌 뜬공대비 홈런비율이 16%인데, 이는 앤더슨의 커리어 평균인 10.9%보다도 엄청나게 높은 시즌입니다. 올시즌 리그 평균 뜬공대비 홈런비율이 11%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뜬공에 대한 홈런비율이 앤더슨에게 얼마나 운이 없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앤더슨의 16%라는 올해 수치는 올시즌 규정이닝을 던진 선발투수가운데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간단하게 11위까지를 캡쳐해봤는데, 이 11명의 선수중에 앤더슨만이 뜬공비율이 20%를 초과하지 않고 있는데도 이렇게 높은 순위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전에 포스팅한대로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낮은 횟수의 '공 회전율'을 머금은 앤더슨의 공이 그 원인(?)인데, 앤더슨의 공 대부분이 싱커나 커브계열의 '낮은 회전율'일 수밖에 없는 구질들 때문입니다.


IFFB%도 표에 나와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달리 낮은 것은 공의 위력이 낮기에 내야뜬공이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더슨이 이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은 건강한 시즌을 보내면서도 앞서 말한대로 빅리그 전체 1위인 66.7%의 땅볼비율때문일 것입니다.

시즌 후 앤더슨의 거취가 어디로 결정날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커리어를 좋게 이어가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투수구장을 지닌 구단의 오퍼를 선호할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money talks이기에 그걸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오퍼가 온다면 가장 좋은 오퍼쉿을 들어오는 구단으로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오늘 장단지 경련(calf cramp)으로 강판된 앤더슨은 다음 번 등판은 거르지 않고 소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한 주간 다저스가 엄청난 기세로 매직넘버를 낮췄는데, 앤더슨의 다음 등판전까지 다저스가 또 다시 엄청난 매직넘버 감소를 보인다면 조금은 무리를 시키지 않고 여유롭게 등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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