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다저스는 매직넘버 28이 되었습니다. 현재로는 별 의미없는 수치인데, 그냥 써봤습니다. 또한, 오늘 승리로 2위인 SF와는 4.5경기차이로 벌어지게 되면서 조금은 여유로운 승차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다저스의 불펜에 대한 의구심이 들지만, 적어도 지난 1주일 동안 다저스의 불펜은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7일동안 26이닝을 소화한 불펜은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면서 9이닝당 9.35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물론, 니카시오(Juan Nicasio)의 불론이 아쉬운 오늘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올시즌 계속해서 끝도없는 부진을 겪었던 헤쳐(Chris Hatcher)가 엄청난 피칭을 하면서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을 제시했는데, 헤쳐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 오늘 승리가 올시즌 가장 큰 승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홈런을 기록한 코스는 곤조기준으로 바깥쪽 낮은 스트라익존을 통과하는 공이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곤조는 올시즌 이 코스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 코스로 들어오는 공을 담장밖으로 총 8번 넘겨버렸습니다.
오늘 역전 홈런을 기록한 이띠어(Andre Ethier)의 타구인데, 버드(Marlon Byrd)의 키가 조금만 컸더라도 잡힐 수도 있었을 법한 타구였습니다.
피더슨(Joc Pederson)은 오늘 경기에 앞서 타격연습을 무려 40분동안 했습니다.
최근들어 타격폼을 조금은 변경하고 있는 피더슨은 오늘 경기에서 확실하게 그런 모습을 포착할 수가 있었는데, 시즌 초 방망이를 곧추세웠던 자세에서 어깨에 걸치는듯한 타격폼으로 변경했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저 장면에서 피더슨은 안타를 기록하면서 22타수무안타를 벗어났습니다.
이 장면은 어제와 오늘경기 초반의 타격준비자세인데, 아무리 피더슨이 삽질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하루만에 다시 바뀐 타격준비자세는 혼란을 가져올 수가 있는데, 과연 피더슨이 시즌을 끝내기전에 해법을 찾을 수 있을런지가 또 하나의 지켜봐야할 대목이 아닐까 싶네요.
경기에 앞서 키케이(Kike Hernandez)가 DL에 갔는데, 햄스트링 그레이드 1단계이며, 2주정도 회복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레이드 1단계치고는 타임테이블이 긴거 같은데, 현재로는 혹시모를 포스트시즌에 키케이의 활약을 더 기대하는 다저스이기때문에 지금 당장 아쉽더라도 멀리 내다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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