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을 달성한 하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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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을 끝으로 FA가 되었던 하웰(J.P. Howell)은 다저스와 2+1년 계약을 맺고 다시 다저스로 돌아왔었는데, 오늘 시즌 52번째 출전을하게되면서 플레이어 옵션을 달성했습니다.

옵션의 세부내용을 보면 하웰은 2015시즌에 65경기 이상 출전하거나 2014-2015시즌 도합 12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2015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DL에서 있지않게되면 하웰은 2016시즌에 플레이어 옵션을 거머쥐게 됩니다. 물론, 이 옵션은 하웰이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DL에 가지 않게 되면 공식화되겠지만, 2010시즌 어깨수술을 받은 이후 복귀한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부상을 당한 적이 없을만큼 튼튼한 몸상태이기때문에 이 옵션을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하웰이 획득하게된 플레이어 옵션은 6.25M이지만, 내년이면 33살 시즌을 맞이하게되는 하웰로써는 또 한 번의 장기계약을 맺을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가 있기때문에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오늘 MTR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여전히 하웰같은 loogy에 대한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기때문에 하웰로써도 다저스에서의 3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유리한 위치에 있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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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저스도 하웰이 만일에 떠나게 되더라도 걱정할 것이 없게 된 것이 올시즌 애틀란타와의 2차 트레이드로 받아온 아빌란(Luis Avilan)의 존재때문일 것입니다.

올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빅리그 서비스타임 3년차가 되는 아빌란은 여전히 다저스가 3년을 더 컨트롤할 수가 있게 되면서 하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이 쓸 수가 있으며, 하웰보다 더 빠른 구속(평균 93마일 vs 최근 3시즌 하웰 : 87마일)을 가지고 있으며, 하웰보다 6살이나 어리기때문에 다저스로써도 하웰이 떠남을 미리 대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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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빌란을 받으면서 loogy인 파코(Paco Rodriguez)가 애틀란타로 갔지만, 이미 커리어 통산 227경기나 등판한 아빌란을 받아오면서 114경기밖에(?)되질 않는 파코를 넘기는 것은 큰 아쉬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지며, 평균 89마일의 파코를 주고, 평균구속 93마일의 아빌란을 받아온 것으로도 충분히 파코의 떠나보냄을 쉽게 잊어버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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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하웰이 떠난다면 내년에는 loogy 2옵션으로 리베어토어(Adam Liberatore)의 존재가 있기때문에 하웰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하웰이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하더라도 1년계약되어있는 하웰로 다저스는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에서도 괜찮은 칩이 될 수가 있기때문에 하웰이 옵션을 실행하건 하지 않건 손해볼 것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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