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 Dodgers – eliminated
Dominican Summer League Dodgers는 Boca Chica South에 속해있는데, 26승 46패를 기록하면서 지구 꼴등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과는 관계가 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지난 해 7월 $47,500의 사이닝보너를 받은 레오나르도 크로포드(Leonardo Crawford)가 DSL Dodgers 투수진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쳐줬는데, 가장 많은 63.2이닝을 투구하면서 74K/10BB 1.41ERA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2월에 18살이 된 선수이기는 하지만, 키가 6피트밖에 되질 않는 언더사이즈이기때문에 실링의 한계점은 분명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없는 피칭을 한 선수이기때문에 어쩌면 시즌도중에 미본토로 상륙할 수도 있었을 법한 성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질 않았는데, 아마도 내년에는 미본토인 AZL Dodgers에서 볼 수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2013년 7월 해외시장이 열리지마자 그 해에 다저스가 남미선수중 가장 많은 사이닝보너스인 1M을 주고 영입한 루카스 티라도(Lucas Tirado)는 AZL Dodgers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너무나도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 7월말에 고국인 DSL Dodgers로 쫓겨났고, 그 곳에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와서 좀 더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AZL Dodgers에서보다 더 못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티라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컨택조차도 버겁다는 것인데, 올시즌 최하위 레벨인 2개의 리그에서 도합 97타석동안 53개나 되는 어마어마한 삼진을 기록하면서도 커리어 통산 홈런이 하나도 없습니다. 97타석동안 .114/.196/.170이라는 슬레쉬라인은 할 말을 잃을 정도인데, 한참 루머가 나돌때 티라도는 나이보다 세련된 타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가 되었는데, 세련되기는 개뿔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낱같은 희망이라고 한다면 올해 11월이 되어야 19살이 된다는 아직은 어린 나이라는 것이 그나마 비빌언덕이 아닐까 싶네요.
그 외에 오소리오(Felix Osorio)나 칼데론(Jhoan Calderon)같은 타자들은 줄줄이 엉망진창의 스텟을 찍었습니다.
AZL Dodgers – clinched, but eliminated
AZL Dodgers는 후반기 17승 11패로 AZL Central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오늘 전반기 1위팀인 AZL White Sox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11회말에 끝내기를 맞고 엘리미네이션되었습니다.
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산도발(Ariel Sandoval)인데, 위험요소가 많은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206타석에 들어섰지만, 200타수밖에 되지 않은 아주 사소한 갭차이를 보여줬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렇게 타석과 타수의 수치가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면 결국 볼넷이 아주 극소량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206타석동안 3개뿐인 볼넷(49K)를 기록하면서 .325/.337/.520이라는 슬레쉬 라인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컨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야구에서 볼넷을 골라내지 못한다는 뜻은 더 상위레벨로 올라간다면 불안요소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극복할 수 있는 툴이나 재능을 가졌는지는 현재까지의 리포트로는 의문이 듭니다.
또한, 3시즌을 뛰면서 35도루 16도루자를 기록했는데, 분명 발은 빠르니 그만큼의 도루시도를 했을테지만, 아직까지는 도루에 대한 스킬이 부족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부분은 좋은 코칭을 받는다면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벨런스적인 성적을 기록한 이사벨(Ibandel Isabel)이 있기는 하지만, 이 선수는 벌써 20살이 된 선수이기때문에 어렵지 않나 싶네요.
투수진 가운데는 어레나(Miguel Urena)나 모라(Gregor Mora)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올해 드레프트 16라운드인 놀란 롱(Nolan Long)이 시즌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체 마감한 것이 하위픽에서 지명한 괜찮은 로또후보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난 해 12라운드로 지명한 카메론 우터(Kam Uter)의 경우 좋은 모습을 보이질 않았지만, 지난 달 인터뷰에서 본인은 풋볼을 포기하고 야구에 집중하면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터는 고딩때 풋볼로 더 유망주랭킹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지만, 프라이스(David Price)나 커쇼(Clayton Kershaw)의 피칭을 유투브로 많이 시청하면서 홀딱빠졌다고 하는군요.
올해 2라운드인 핸슨(Mitch Hansen)은 컨택에 문제점을 불러일으키면서 167타석동안 51개나 되는 삼진을 당하면서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될거 같습니다. 분명히 버듀고(Alex Verdugo)보다 더 좋은 툴과 파워를 지닌 선수로 평가를 받았는데, 컨택과 삼진문제가 대두되니 좀 당황스러운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한다면 AZL Dodgers에서 초반에 삼질이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별 60타수씩 부여받았지만, 20개씩의 삼진을 꼬박꼬박 적립시키는 모습이 불안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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