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오늘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지구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펼쳐지는 5전 3선승 1라운드를 Round Rock의 홈구장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OKC Dodgers beat Iowa 11-3 to win division title. https://t.co/DOrK3OXAFU
— Jacob Unruh (@jacobunruh) 2015년 9월 3일
어제 더블헤더 1경기만 5시간 44분이 소요되었으며, 총 8명의 투수가 투입되면서 투수가 부족했었습니다. 1경기가 종료된 후 케플러(Gabe Kapler)는 다저스의 더블 A팀인 털사에 전화를 걸어 이날 선발등판 예정중이었던 덱 맥과이어(Deck McGuire)를 콜업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음 날도 아니고 바로 당장 콜업되어서 와달라는 이야기에 맥과이어는 망설임없이 경기장을 나와 자신의 차에 올라타서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의 홈구장 Chickasaw Bricktown Ballpark까지 운전해서 왔습니다.
감독인 베리힐(Damon Berryhill)은 자기 야구사에서 가장 킨 하루였다면서 물론, 현역시절 벅스에서 이날 17이닝보다 더 긴 19이닝경기를 해보기는 했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는 더블헤더까지 펼치는 경기를 했기에 더 긴 하루였다고 표현했나봅니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오클라호마 시티는 너무나도 극심한 up-&-down을 겪었는데, 지구우승도 확정짓고, 팀의 응집력도 생긴 시리즈이기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게 큰 플러스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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