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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결산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09. 11.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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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FL championship game이 끝나면서 AFL의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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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마이너리거들은 Peoria Javelinas팀에 소속되었는데, 이 팀은 밀워키, 시애틀, 시카고 화이트 삭스, 디트로이트, 다저스의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는 팀입니다.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AFL에서 인기인이었던 엑클리(Dustin Ackley)도 같은 팀이어서 알게모르게 많은 관계자들을 끌어모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다저스의 마이너리거는 총 11명이 참가했습니다. 하나하나 나열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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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람보(Andrew Lambo)

드레프트 되고 이제 풀시즌을 2시즌밖에 보내지 않은 선수에게 우리가 너무 조급증을 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단 람보는 올시즌 투수들의 리그에서 고전하며 장타율이 4할을 겨우 넘기면서 파워넘버로써의 모습이 퇴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던리그 2루타 부분 3위(39개)에 오를만큼 어느 정도의 파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AFL은 타자들이 우위에 서는 리그이기때문에 람보의 성적이 폄하될 수도 있겠지만, 자신감만큼은 올라가지않았을까 싶네요. 내년에 체터누가에서 다시 시작하겠지만, 체터누가에서의 성적이 좋게 유지된다면 PCL는 문제가 없을거 같네요. 그냥 욕심같아서는 내년에 꾸준한 시즌을 보내다가 9월에 20타석 정도 들어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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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소 메이(Lucas May)

메이는 올해 참 바쁜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중에 잠깐 부상이 있었지만, 복귀 후에도 좋은 성적을 냈고, 시즌 후 바로 야구월드컵 주전 포수로 활동했으며 특히, 결승전에서는 3런홈런을 치면서 우승에 일조했으며, 그 이후 AFL에 합류했습니다. AFL 초중반까지는 플레이하면서 다른 선수로 대체되었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된거 같네요. 서든리그에서 타자로써의 모습은 이미 좋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단지, 포수자체로는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가 관건인데, Peoria Javelinas팀 자체가 이번 AFL에서 ERA와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허용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리그 2위에 해당되는 성적과 우승은 순전히 타자들의 수훈이겠죠.

빅리그에는 마틴이 있고 AAA에서는 엘리스가 있어 여전히 메이의 존재는 어중간합니다. 엘리스가 오프시즌 초반에 루머도 났지만, 좀 말도안되는 감이 있지만, 다저스가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메이가 내년에 어떤 팀에서 뛰느냐가 결정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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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 미첼(Russ Mitchell)

이번 AFL에서 가장 놀라운 성적을 낸 선수입니다. 그에따라 이번 AFL에서 Dernell Stenson상 까지 수상했습니다. 마이너 6년차 선수이기때문에 이번 룰 5 드레프트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이번 AFL성적만으로 데려가지는 않을거 같네요. 그의 마이너그 통산 타율은 .25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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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본 로빈스(Trayvon Robinson)

이번에 택시 스쿼드자격으로 참여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참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다저스 유망주와 동일하게 Peoria Javelinas에서 뛰다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선 Peoria Saguaros소속으로 경기에 참여했었습니다.

이번에 룰 5 드레프트 대상자가 되기때문에 다저스가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는데, 내년엔 체터누가에서 시작할 겁니다. 도루센스를 비롯한 야구스킬이 발전한다면 더 많은 도루(혹은 더 높은 도루성공률)를 기록할 만큼 발이 빠른 선수입니다. 작년 BA평가 조직내 가장 빠른 주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운동능력은 분명 캠프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경험과 기술상의 미숙함이겠죠. 그게 개선된다면 삼진이 줄어들거 같은데, 일단 최근 3년 사이 선구안이 좋이지면서 볼넷이 늘어났습니다.

07시즌 : 32볼넷, 119삼진
08시즌 : 33볼넷, 104삼진
09시즌 : 60볼넷, 143삼진(상위 싱글 A : 50볼넷 125삼진, 더블 A : 10볼넷 18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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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셀러스(Justin Sellers)

디트로이트 미래의 주전 유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Cale Iorg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셀러스는 05년 드레프트에 지명받았기 때문에 이번 룰 5 드레프트 대상자지만 다저스가 그를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작년에 타자들의 리그인 텍사스리그에서보다 올해 투수들의 리그인 서든리그에서의 성적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번에 타 팀으로 이적당할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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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어 게라(Javy Guerra)

04년 다저스의 4라운더인 게라는 이번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룰 5 드레프트 대상자가 되지만, 다행히(?) 다저스가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습니다.

작년부터 릴리프로 컨버전하면서 성적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고질적인 볼넷문제(9이닝당 볼넷 허용 5.2개)를 앉고 있는 선수입니다.
내년에 역시 체터누가에서 활약할텐데, 볼넷을 줄인다면 더 빨리 승격될 수 있어보이네요. 쉽지많은 않겠지만...
이번 AFL에서도 삼진보다 더 많은 볼넷이 문제였는데, 마지막 등판에서 0.2이닝동안 3볼넷만 허용하지않았더라도 10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무자책) 6BB/8K로 마감할 수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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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얀센(Kenley Jansen)

올초 WBC에서 네덜란드 주전포수로 활약하며 1차 예선에서 도미니칸을 두 번이나 물리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올해 7월말부터 투수로 컨버전해서 사실 보여준건 얼마되질 않습니다. 최고 97마일까지 나오는 페스트볼을 뿌리는데, 아래에 오션님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면 아직 고쳐야할 부분은 많은거 같습니다. 내년에 싱글 A로 갈지, 아님 상위 싱글 A에 머물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포수로 활동해서 투수경험이 없지만 이번 룰 5 드레프트 대상자이기때문에 다저스가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습니다.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선수는 여전히 매력있기 때문에 충분히 데려갈 가능성이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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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크레이브(Eric Krebs)

델윈 영의 트레이드 댓가로 건너온 크레이브는 시즌 중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질 못했습니다. 이닝당 한개씩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AFL명단에 그가 있을땐 보낸 저의까지 의심스러웠습니다.
AFL초반엔 볼넷도 남발하고 안타도 맞았고, AFL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경기들을 제외하고는 좋은 성적을 찍었습니다.

AFL 성적 : 12경기 13.2이닝동안 13피안타 6실점(4자책) 11BB/19K
AFL 첫경기 & 마지막 경기 제외하고 성적 : 10경기 11.2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 8BB/15K

크레이브는 이번에 룰 5 드레프트 대상자지만 다저스가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질 않았습니다. 이런걸 본다면 한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AFL에 보낼만큼 관심을 드러낸 선수라면 40인 로스터에 포함을 하던지, 포함시킬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면 AFL에 보내지를 말았어야 하는데...전혀 상반되는 행동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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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밀러(Aaron Miller)

올해 드레프트 셔플픽으로 지명한 밀러는 GLL에 합류 후에 불꽃같은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막판 불안했던 GL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선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만 GLL이 승리할만큼 충분히 수긍가는 투구를 보이면서 당장 다저스의 Top5 에 들만한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시켰습니다.

시즌 후 AFL에 합류해서 릴리프로만 등판했지만, 옆구리 부상으로 켈리 얀센과 교체되었습니다.

일단 투수로써의 경험이 부족하기때문에 GLL에서 시즌 초반에 뛸 수도 있고, 상위 싱글 A를 스킵하고 바로 체터누가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위 싱글 A로 보내고 싶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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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스 슐링치(Travis Schlichting)

잠깐 빅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슐링치는 고질적인 등부상에서 회복되면서 AFL에 합류했습니다. 일단은 조직내 최고의 슬라이더를 던지기 때문에 최대 실링은 6회 릴리프(혹은 트레이드 칩)가 아닐까 싶네요.
AFL에서는 한 경기를 제외하고 선발로 나와서 최대 4이닝까지 던진 적이 있습니다. 다저스의 마이너투수답게(?) 컨트롤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일단 내년엔 엘버커키에서 활약하며 FA가 된 펠리스(혹은 최향남)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시 마이어(Jessie Mier)

메이의 대체선수입니다. 07년 다저스 12라운더출신으로 내년 3월에 26살이 되는 선수입니다. 그냥 우리도 관심안가져도 될 정도로 미미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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