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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7. 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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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같던 모멘텀의 스위니(Darnell Sweeney)가 오늘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경기 안타기록이 6에서 멈췄습니다. 그 기간동안 스위니는 24타수 12안타 7개의 장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이 .295까지 올라섰지만, 오늘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5리가 하락한체 경기가 마감되었습니다.

시즌 초 극심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스위니는 이제서야 마침내 타석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올바른 공에 타격을 하게 되었고, 정타(barrel)가 많이지면서 최근에 경기장 밖으로 타구를 날리는 빈도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위니는 꼭 홈런을 바라면서 타격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룰(leadoff)에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중심타선에 스파크를 일으킬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에 앞서 타격연습과정에서 번트연습도 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스피드를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이며, 최근 10경기에서 4개의 홈런은 단순히 더 컴펙트있는 스윙을 가져간 것에 대한 결과물일뿐 자신은 여전히 타석에서 좀 더 컨택위주의 스윙폼으로 조정을 시도중이라고 합니다.

내일도 오클라호마 시티는 오마하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데, 내일 오마하의 선발투수는 리헵중인 메들렌(Kris Medlen)이기에 추후 빅리그에서 상대할지도 모를 시거(Corey Seager)와 반스(Austin Barnes), etc...에게는 좋은 경험치를 쌓을 수가 있을 겁니다.

어제 부상으로 조기강판당한 베이커(Scott Baker)가 결국 DL에 올라갔는데, 사근부상이라는군요.

 

어린 시절 모진 풍파를 겪었던 랄스톤 캐쉬(Ralston Cash)가 최근에 Ralston Cash Foundation을 설립했습니다. 어린 시절 고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의었던 캐쉬는 3년전 암으로 아버지마저 잃었습니다. 과거에 오프시즌을 온전히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보냈는데, 캐쉬의 노력이 닿지를 않았나 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지만, 캐쉬를 이로 인해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던 사랑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파운데이션을 설립한 것도 암으로 부모님을 잃은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부모님'이 되어주기 위한 취지로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캐쉬 본인도 청소년기에 차사고가 나서 아주 크게 다친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2011년에 엉덩이 수술을 받으면서 한시즌을 쉬었던 적이 있었던 캐쉬는 수술에서 회복되어 마운드에 다시 돌아왔을때 싱커대신에 커터를 더 많이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온전한 몸상태가 아니게 되면서 2012과 2013시즌 많은 시간을 던지질 못하면서 결국에는 불펜으로 컨버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방황하거나 일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조부모님밑에서 올바른 사람으로 커왔던 그이기에 드레프트되기 전부터 인성적에서 스카우트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왔던 캐쉬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올시즌 더블 A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가 있었으며, 현재까지 털사의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털사는 호세 델 리온(Jose De Leon)이 등판했지만, 5.1이닝동안 4피안타 5실점을 하는 과정에서 4개의 볼넷이나 허용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컨트롤이 난조를 보이면서 오늘 던진 98개의 공중에 불과 56개만이 스트라익 판정을 받았습니다.

5회까지는 3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평범한 모습을 보였지만, 6회에 컨트롤의 난조가 갑자기 찾아온 가운데, 3루타를 맞고 결국은 강판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투구과정에서 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여전히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많은 112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틀 전 AZL Dodgers에서 쿠카몽가로 콜업된 아루에바레나(Erisbel Arruebarrena)는 그날 2루수겸 6번타자로 내정되었지만, 경기 시작 직전에 빠졌습니다.


벨링거(Cody Bellinger)가 이틀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하면서 시즌 1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CAL 공동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CAL 홈런 리더중에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가 케빈 크론(Kevin Cron)인데, 고딩졸업반 당시 시애틀의 3라운드로 지명되었지만, 계약하지 않고 대학으로 갔다가 작년 14라운드에서야 디백스와 계약했습니다. 크론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애너하임의 C.J. Cron의 동생인 케빈 크론은 대학진학으로 인해 가치가 떨어진 것을 프로에 와서 성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는데, 2011 드레프트 당시 이 선수를 지명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다저스에게는 벨링거가 생겨나면서 잊을 수가 있게되었습니다.

 

2013년 3라운드로 지명되었던 딕슨(Brandon Dixon)은 시즌 시작을 더블 A에서 했지만, 너무나도 처참한 성적(.254/.272/.379)을 기록하며 다시 쿠카몽가로 내려오게 되었지만, 이 곳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털사에서 심햇던 문제는 61경기 248타수를 소화하면서 72개의 삼진(28.6%)을 당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 하지만, 그런 삽질이 딕슨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쿠카몽가에서 뛰면서 부모님의 집에서 살고 있는데 딕슨은 자신은 항상 모든 공에 스윙할려고만 하는 버릇이 있기에 그것이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서 투구 인지능력을 키우는데 촞점을 맞추고 있는데, 현재까지 쿠카몽가에서 11경기 43타수라는 적은 샘플사이즈이지만, 현재로는 8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무려(?) 4개의 볼넷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좀 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카운트 초반에 스윙을 제어하며 자신이 설정한 스트라익존을 더 인지하는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인터네셔널 슬롯머니를 활용해 2건의 트레이드를 했던 다저스는 받아온 4명의 선수중 3명을 쿠카몽가에 배치시켰는데, 이로 인해 로스터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몇 일 사이로 로스터 무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무안타로 물러나면서 14경기 연속안타 기록이 중단된 버듀고(Alex Verdugo)는 하지만, 오늘 3안타를 기록하면서 .273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5월까지 시즌 타율이 .213에 머물렀던 버듀고는 지금까지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레그킥을 버린 후부터 좋은 모습을 이어갔는데, 오프시즌동안 대부분의 유망주 사이트에서 버듀고를 일컬어 '스트라익존을 인지하고 있으며, 타격에 대한 세련된 감각을 지닌 선수'라는 평가가 있어왔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버듀고는 3루타가 빠진 hit for the cycle의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버듀고가 시즌 초반 이렇게 삽질한 것은 과거에 잘했을때의 타격폼을 이어가질 못한 것이 컸는데, 시즌 초 버듀고는 타석에서 레그킥이 동반된 타격을 시도하면서 더 많은 파워를 생산해내기를 바라면서 타격폼을 일부 수정했지만, 홈런이 늘어나기는 커녕 좋은 무브먼트를 지닌 공에 타이밍을 잃어버리고, 허접한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결국은 지난 달 중순 레그킥을 포기하면서 다시 지난 해 좋았던 평가의 모습을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과거 타격폼으로 돌아가면서 버듀고는 공을 더 잘 볼 수가 있게되었다고 합니다. 버듀고는 레그킥을 하면 더 많은 파워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었지만, 그게 생각만큼 뜻대로 되질 않았고, 올바른 타격폼에서 정타를 더 많이 때려내는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 서면서 레그킥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지난 달 중순부터 버듀고는 .439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완벽하게 다른 타자가 된 것같이 보인다고 합니다. 타격폼을 바꾼 것은 순전히 자신의 생각이었으며, 자신이 판단했을때 스스로 그걸 잘 다룰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자만이 컸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돌아온 타격폼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버듀고는 시즌이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낮아졌던 그의 가치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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