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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마이너 노트

LA Dodgers/Dodgers Minor

by akira8190 2015. 4.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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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Julio Urias)의 시즌 첫 등판이었습니다. 유리아스는 5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 1BB/4K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에서 꾸준히 90마일 초반대를 기록했으며, 2회와 3회에는 94~95마일까지 도달하기도 했었다는군요. 털사 지역기자에 따르면 전광판에 97마일이 찍혔다고 하지만, 마이너리그 전광판의 스피드건은 1%도 믿을만한 수치가 되질 못합니다. 해서 2~3마일 빼고 생각하면 올바른 구속일 겁니다.

유리아스는 오늘 페스트볼의 커맨드는 평균수준이어서 다소 고전(?)했지만, 커브와 체인지가 좋았다고 하는군요. 물론, 오늘 커브는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정타를 맞아나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은 헛스윙도 유도하면서 상대 타자의 스윙폼도 무너뜨리는 구질이었으며, 페스트볼과 동일한 암 스피드에서 나오면서 괜찮은 디셉션도 보여줬다고 합니다. 해서 2회 이후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경기에서 유리아스의 괜찮은 투구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시거(Corey Seager)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몸쪽 낮게 들어오는 브레이킹볼을 아주 효율적인 타격으로 선상 라인드라이브 타구도 생산해내면서 '나이에 비해 세련된 타자'라는 인상을 유효하게 만들었지만, 오늘은 페스트볼에 대해 너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성급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물론, 어제와 오늘 모두 뛰어난 뱃스피드를 보여주고 있지만, 오늘은 오프 스피드 피칭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군요.

유리아스가 5이닝을 던진 후 다음에 나온 투수는 올시즌부터 릴리프로 변신한 리드(Chris Reed)인데, 리드는 오늘 86~88마일의 페스트볼을 던졌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도 유도해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일단 위에 영상에서 리드의 모습이 나오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또 키킹을 바꿨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

2011년 1라운드였던 리드는 다저스 입단 후 2년간 키킹시 발끝을 지면과 마주보게 하면서도 키킹시 상체에 붙이는 형태였지만, 2013시즌에 키킹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바꿨습니다. 바로 발끝을 굳이 지면과 마주보지 않고, 보통의 투수들의 키킹처럼 편하게 '발을 들어 원심력을 이용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우내 딜리버리를 교체한듯합니다. 처음 봤을때 흡사 순화된 키킹의 카즈미어(Scott Kazmir)를 보는듯했습니다. 일단 이런 모습이 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볼넷율을 줄인다면 뭐라도 상관없다고 보여집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첫 승을 거뒀습니다. 1회에 터진 키케(Enrique Hernandez)와 반스(Austin Barnes)의 홈런으로 5득점한게 승리를 거두는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키케의 홈런은 프렌차일즈를 레드혹스에서 다저스로 바꾼 후 나온 첫 홈런이기에 위키피디아같은 곳에 등재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키케는 빅리그 ST 막판부터 유격수로 자주 출전하는데, 아무래도 운동능력이 가장 요구되는 곳이 유격수인데다가 딱히 오클라호마 시티에 유격수로 내세울 선수가 없기에 그가 출전하는거 같습니다만, 본인의 트윗에서 소개했다시피 2루수를 선호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어제 상대팀보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을 했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더 나은 스윙을 했었다고 감독인 베리힐(Damon Berryhill)이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약간은 덤비는듯한 것이 있기에 이런 점이 아쉽다고 하는군요. 오늘 경기에서 주자가 득점권상황에서 10타수 2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내실이 부족한 득점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선발투수였던 프리아스(Carlos Frias)가 5.1이닝을 투구하였고, 7회부터 가르시아(Freddy Garcia) & 산토스(Sergio Santos) & 아즈마(David Aardsma)가 총 3이닝을 책임지면서 도합 4피안타 2실점 4K를 기록했습니다.

베리힐은 이 3명 모두 자신들의 스터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고 있고, 어떻게 타자들을 공략하는지 알고 있기에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3:2로 이기기는 했지만, 상대팀 투수진에게 총 11개의 삼진을 당한 쿠카몽가 타선은 오늘 10안타 7득점의 좋은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비슷하게 12개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오늘 쿠카몽가 경기에서 유일한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벨링거(Cody Bellinger)가 경기 후반 중견수로 교체출전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보니 이런게 가능하지 않나 싶고, 하위 레벨이기에 가능했으리라고 보여집니다.


 

GLL은 어제의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 되면서 취소되었습니다. 경기는 내일 더블헤더로 열리는게 아니라 추후에 조정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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