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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데 리온과의 인터뷰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5. 4. 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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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팬이지만, 아직 호세 데 리온(Jose De Leon)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2013년 다저스의 24라운드로 지명된 리온은 루이지애나의 Baton Rouge 대학출신이다. 지난 해 리온은 루키 R+리그와 싱글 A에서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또한, 지난 해 8월 19일 커쇼(Clayton Kershaw)가 가지고 있는 GLL(Great Lakes Loons)의 프렌차일즈 삼진기록을 경신하면서 그 날 경기에서 한때 9타자 연속삼진기록과 함께 총 14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었다.



오프시즌동안 리온은 고국인 푸에르토리코로 가서 윈터리그에 참가했었는데,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면서 16이닝동안 1.13ERA 볼넷없이 15개의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자연스레 리온의 이름은 빠르게 다저스의 프런트 오피스의 관심대상이 되었으며, 특히 새로운 팜디렉터인 케플러(Gabe Kapler)를 사로잡게 하면서 결국 지난 1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inter Development Camp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하위 레벨에서의 상승이기에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는 아주 높은 순위로 평가되지는 않았다. 사실 리온은 1년전 이맘때 야구를 그만두고 다른 삶을 살아보는 것에 대해 고려했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다행스럽게 리온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 카멜백 렌치-글렌데일에서 리온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인터뷰를 통해서 22살의 어린 선수가 성숙한 마인드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Q : 당신에게 2번째 ST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Jose De Leon : 자신감이죠. 지난 해와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왔습니다. 사실 지난 해는 집에서 오기 싫었습니다. 훈련도 제가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았고요. 하지만, 올해는 ST이 시작되기 2주전에 여기에 왔었습니다. 물론,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제 자신이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여기로 오고 싶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올바를때 사람들에게 인상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해 했던 것처럼 올해도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습니다. 해서 완벽하게 다른 사고로 오프시즌을 임했습니다.

지난 해 저는 캠프에 들어가기전에 친구에게 캠프에 들어갈 기분이 아니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참고 기다리며, 제가 잘 하는 것을 이어가보라고 응원해줬습니다.

Q : 가고 싶지 않았던 것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은 곳이어서 인가요? 아니면, 지난 해와 같은 모습이 필요했던 것인가요?

Jose De Leon : 맞는거 같습니다. 뭘 하더라도, 가령 수비연습(Pitchers' Fielding Practice)을 할때도 아무도 몰랐어요. 지난 해는 저의 첫 ST이어서 거기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올해는 모두를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계속 있어왔던 곳이 아니지만, 지난 해 저는 여기에 왔었고, 다저스 조직에서 전체 시즌을 보냈기에 저에게는 조금 색다른 방법이었습니다. 이제는 가족같이 느껴지며, 익숙해졌습니다. 그런게 키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지고, 모든 것이 더 잘 되는거 같습니다.

Q : 겨우내 윈터리그에서 뛰는 것은 당신의 결정이었나요? 아니면 다저스의 지시가 있었나요?

Jose De Leon : 다저스는 제가 윈터리그에서 던지는걸 원치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프로선수가 되어서 아직까지 가족들앞에서 던지지 않았기에 약간 뛰고 싶었습니다. 해서 저는 프런트 오피스에 던질 수 있게 해달라고 부닥을 했고, 해서 합의점으로 30이닝까지만 던질 수 있게 되었던 거죠. 하지만, 저는 16이닝만 던지고 그만뒀습니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던지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도 굉장했었고요. 그런 타자들은 제가 지난 해 뛰었던 레벨에서는 보질 못한 타자들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윈터리그에서는 빅리그나 트리플 A, 그리고 더블 A경험이 있는 타자들을 상대할 수가 있어요. 해서 그런 타자들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더 질좋은 피칭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Q: 올해 가족들이 당신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오나요?

Jose De Leon : 그럴 계획이 있지만, 제가 어떻게 훈련하고 내일 당장 어디로 갈지를 모르잖아요.

Q :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가장 큰 변화는 뭐죠? 가령, 딜리버리를 변화시켰다던가 새로운 구질을 장착했다던가요.

Jose De Leon : 오히려 구질의 숫자를 줄였습니다. 지난 해의 경우 5가지 구질을 던졌지만, 올해는 3가지 구질만 던집니다. 이 3가지 구질을 더 퀄러티있게 발전시킬려고 집중하고 있으며, 더 자연스럽게 던지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몸무게를 많이 줄인 것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몸무게를 줄이면서 더 유연해졌고, 스트라익 존 하단을 더 잘 공략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경기는 멘탈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것이 지난 해에는 없었던 거죠.

지난 해 확장 ST에 머물때 놀라운 경험을 했었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뭔가를 이룰려면 정말로 열심히 훈련해야합니다. 확장 ST에서 2달을 있으면서 운이 좋게도 그런걸 캐취해낼 수가 있었습니다. 차이점을 인지하면서부터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되었고, 전부 새로운 투수로 거듭났습니다.

Q : 프런트 오피스가 당신이 어디에 배치될지를 말해줬나요? 제 생각에는 상위 싱글 A로 갈거 같은데요.

Jose De Leon : 제가 볼때도 그럴거 같고, 그럴 계획이라고 생각하지만, 프런트 오피스가 저의 배치를 어디로 결정하던 저는 경기에 나서서 제 방식대로 투구를 할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어디로 저를 보내더라도 저는 거기서 더 행복해 할거 같습니다. 로덴(Rick Rhoden)코치는 제가 어디에 배치되던지 가능한한 빨리 타자를 아웃키시는데 촛점을 맞추라고 했습니다. 저도 그럴 생각이기도 하구요. 항상 그런 마인드를 간직하며, 제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을 제어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범위를 제외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스트라익을 던지고 타자를 아웃시킬려고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해서 프런트 오피스가 상위 싱글 A로 보낸더라도 괜찮고, 다시 싱글 A로 돌아온다고 할지라도 관계없습니다.

Q : 당신이 로덴에 관해서 말했는데, 이번 ST에서 당신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었던 다른 코치나 피칭 인스터럭터가 있나요?

Jose De Leon : 모든 코치진들과 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는 빼먹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코치진들은 모두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않은 트리플 A나 더블 A나 더 높은 레벨에서도 던진 적이 있는 사람들이고 모두 제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항상 열린 자세를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지식을 잘 캐취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잘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 캠프에서 유리아스(Julio Urias)에 관한 많이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와 좋은 친구사이인가요?

Jose De Leon : 물론입니다. 유리아스는 굉장합니다. 최근 케플러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유리아스는 저보다 3살이나 어리지만, 그를 올려다 볼 정도로 좋은 본보기로 삼고 있습니다. 그에 관한 웅성거림은 정말 정말 잘 듣고 있으며, 그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말로 좋은 선수이며, 신이 내린 축복과도 같은 선수입니다.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로 좋은 미래를 가진 선수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Q : 징크스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리아스의 나이를 제외하고 당신은 그와 같은 레벨로 보여집니다. 놀랍지 않으세요?

Jose De Leon : 제가 다저스와 계약했을때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봤을때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Top 20위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때론 제 순위를 추월당하기도 했었습니다.

쿠카몽가에 제 친구들이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윈터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난 후 그들이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때가 11월 20일경이었죠. 5이닝을 던져서 승리투수가 되었고, 그 날을 끝으로 윈터리그를 마감했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문자를 받았는데, 다저스 Top 20에 속한 것을 축하하는 메세지였는데, 제 이름이 11위에 랭크된걸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가르시아(Onelki Garcia)를 웨이버시키면서 제가 10위로 올라갔습니다. 집에서는 가족, 친구들 할꺼없이 모두 난리가 났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언론에서조차 크게 다뤘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으로 제가 윈터리그에서 투구를 하지 않는 순간조차 제 순위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고, 저에게는 정말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게 윈들(Tom Windle)과도 관계가 있는게, 그가 트레이드되면서 순위가 비게 되면서 제 순위가 더 낮아졌습니다.

Q : Top 10에 언급되면서 당신에게는 압박으로 작용되었나요? 아니면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보나요?

Jose De Leon : 압박으로 작용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은 절 신뢰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맞춰 저도 뭔가를 해야만 합니다. 압박이랄게 없습니다. 여전히 같은 경기에 임할 것이며, 동일한 스트라익 존일뿐입니다. 책임감이 더 강해졌는데, 이런 건 저보다 더 어린 선수들이 저를 포함한 유망주들을 본받으라는 일종의 책임감이라고 봅니다. 일련의 일들이 모두 굉장하며 즐거우며 행복해하고 있으며, 시즌이 빨리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 트위터에 Jose De Leon이라는 또 다른 개정이 있습니다. 당신과 관련된 사람인가요?

Jose De Leon : 아버집니다. 아버지는 트위터 마니아에요. 그는 모든 걸 리트윗하고 있으며, 매 순간 트윗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트윗이라는게 요즘은 아주 파워풀한 도구로 작용되곤 합니다. 과학기술과 SNS는 모든것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아버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 제가 볼때 아버지가 당신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거 같습니다.

Jose De Leon : 맞습니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도 역시 그래요.

그렇지만, 저의 가장 큰 후원자는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과거 투수를 하기도 했었어요. 대학 1학년때부터 할아버지는 저의 가장 큰 후원자셨습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할아버지가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잔인할 정도로 상대를 압도해버렸으니까요. 이제는 할아버지도 육체적으로 약해져서 이제 제가 그의 투구를 볼 수 없지만, 이제 할아버지는 저의 투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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