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늘 탬파베이 레이스와 2:2 트래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프르한 자이디 단장 체제에서 이뤄진 첫 공식 트래이드라고 봐야 할듯 싶네요. 마이애미에서 마이너리그 1루수를 한명 데려왔지만 사실상 의미있는 선수 영입은 아니고....
다저스가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선수는 우완 불펜투수인 조엘 페랄타 (Joel Peralta)와 좌완 불펜투수인 아담 리베라토레 (Adam Liberatore)이며 탬파베이 레이스에 넘겨준 선수는 우완 불펜투수인 호세 도밍게스 (Jose Dominguez)와 A팀의 선발투수인 그렉 해리스 (Greg Harris)입니다. 두명의 젊은 투수 유망주를 넘겨주는 대신에 실전에 투입 가능한 두명의 불펜투수를 얻었네요. 앤드류 프리드먼이 탬파베이에서 일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엘 페랄타는 올해 다저스에서 제이미 라이트와 크리스 페레즈가 했던 역활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아담 리베라토레는 아마도 파코 로드리게스와 함께 좌완 릴리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엘 페랄타의 커리어 성적:
아담 리베라토레의 커리어 성적:
호세 도밍게스의 커리어 성적:
그렉 해리스의 커리어 성적:
조엘 페랄타의 경우 내년이면 만 39세가 되는 선수로 내년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선수입니다. (2016년, 2017년 각각 2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습니다. 바이아웃은 없네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지만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한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에서의 선수 생활이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1-2013년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 마당쇠 역활을 하면서 많은 경기/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인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평균자책점이 상승을 했습니다. 이게 아마도 탬파베이 레이스가 트래이드를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노쇠화를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니......하지만 얼마전에 잭 듀크가 3년 1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250만달러의 연봉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다저스가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내년 다저스의 7회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네요. 베테랑으로 불펜투수들의 리더 역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올해 상대적으로 평균자책점이 높기는 하지만 피안타/볼넷/삼진비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담 리베라토레의 경우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불펜투수 자원이지만 지난 3년간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스캠에서 로스터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J.P.하웰이 확정이 된 상황에서 파코 로드리게스/다니엘 쿨롬과 마지막 불펜 한자리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시절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선수로 구속은 89~92마일 수준이라는 리포트가 있습니다. 올해 AAA팀에서 기록한 성적을 찾아보면 특별히 좌타자에게만 강한 선수는 아닙니다.
이번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넘어가게 된 호세 도밍게스의 경우 마이너리그 전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103마일을 던지기도 했던 선수인데 제구 불안으로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다저스에 도밍게스 이외에 다른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투수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마이너리그 옵션도 두개 사용한 상황이고.....그렉 해리스의 경우 2013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올해 A팀의 선발 및 불펜으로 피칭을 한 선수입니다. 마른 체형을 갖고 있는 선수로 발전 가능성을 크게 인정 받고 있는 선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닷컴 및 베이스볼 아메리카 모두 다저스 유망주 순위에서 20위전후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투수를 성장시키는데 재능이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팜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선수에게는 이번 트래이드가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렉 해리스 스카우트 리포트:
http://ladodgers.tistory.com/6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