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Roberto Hernandez) 트래이드의 마지막 조각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A팀의 우완 투수인 빅터 아라노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가게 되었군요. 8월중순부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 아마도 추후지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형식상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인데 이렇게 다저스를 떠나게 되는군요. 멕시코 출신의 우완투수로 얼마전에 메이저리그 닷컴에 발표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14위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이미 다저스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2루수 자원인 제스무엘 발렌틴 (Jesmuel Valentin)을 희생했습니다.
빅터 아라노의 커리어 성적:
선발/불펜으로 뛰고 있는 선수로 90~94마일 수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볼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아라노는 어린 나이에 비해서 좋은 투구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뭐..대부분의 멕시코 출신 선수들이 이런 평가를 듣죠. 상위 레벨에서는 성장이 정체가 되는 경우가 많고...다저스가 빅터 아로노급의 투수 유망주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많이 아쉽지는 않지만...문제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다저스 유망주 랭킹 11-15위급 선수 두명을 희생할 필요가 있었는지 여부인데....대체 이런 트래이드를 하고 에르난데스를 싸게 데려왔다고 자랑한 네드 콜레티의 뇌가 궁금하다는...올해 트래이드 시장이 셀러에게 유리한 시장이기는 했지만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군요.에르는데스의 연봉을 보조 받은 것도 아니고.......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아니라 파우스트 카모나를 데려온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