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단장으로 파르한 자이디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조쉬 번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37살짜리 초보를 데려왔군요. 39살인 프리드먼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일이 많을테니..번즈보다는 자이디가 어울리기는 하겠네요. 이름과 사진을 보니....이슬람계 사람으로 보이며 국적은 카나다인이네요. MIT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한마디로.....학력으로는 어떤 사람에게도 밀리지 않는 사람이네요.
일단 파르한 자이디가 한 계약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계약이라고 합니다. 해외 선수 영입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은 오클랜드가 세스페데스를 영입했을때 놀라운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사람이 주도한 움직임이군요. 프리드먼도 지난 몇년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해외 유망주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해외 유망주들 영입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을 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석능력이 우수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프리드먼과 호흡을 맞추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창의적인 움직임을 빌리 빈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니...트래이드등에서도 재능을 보여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전에 일하던 오클랜드는 전통적으로 툴보다는 스탯을 유망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구단이었는데 자이디는 툴을 더 선호하는 타입이었다고 하는군요. (근래 오클랜드가 고교 선수들을 자주 상위 라운드에 지명을 했는데 이사람의 입감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을수도 있겠네요.) 다저스의 경우 전통적으로 툴에 중점을 둔 지명을 많이 했는데 자이디가 단장이 된다면 이런 전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겠네요.
필리핀에서 자랄 당시에 리틀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하니 선수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니네요. 웹상에서 나오는 코멘트를 보면 뇌가 없고 돈만 있던 네드 콜레티가 사라지고 뇌를 갖고 있는 사람이 다저스 프런트에 합류했다는 의견이 많네요.
단장 후보로 거론이 되었던 전 애리조나 디백스-샌디에고 파드레즈 단장인 조쉬 번즈 (Josh Byrnes)도 다저스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역활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팜 디렉터 역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왓슨이 하던 역활.....) 단장을 하던 사람이 스카우트 책임자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