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였던 LA 다저스 새로운 단장이 11월 10~13일 단장 미팅을 앞두고 정해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오클랜드에서 10년을 일해오다가 14시즌을 앞두고 어시스턴트 단장으로 승진했던 파르한 자이디입니다. 빌리빈 단장이 가장 아끼는 사람일정도로 영리하고 창의성있는 무브들을 해왔던 자이디는 필리핀에서 자란 무슬림 캐나다인으로 MIT 학사와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요. 머니볼을 읽고 감명받은 후 전형적인 야구계 프런트가 될 수 있는 루트를 밟은게 아닌지라 입문의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지만 그런 철학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었던 다저스(PDP),토론토(리치아르디),오클랜드(빌리빈)에 이력서를 보냈고 그 중 애슬레틱스에서 기회를 주면서 야구계에 발을 담굴 수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생일을 지나면 39살이 되는 프리드먼보다 2살이 어린 파르한 자이디는 야구계에서 가장 명석한 프런트로 꼽히는 이들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프리드먼처럼 젊은피라는 점에서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빌리빈 단장이 애플이나 구글에게 뺏길 것을 걱정했을만큼 뛰어난 인재를 다저스가 데려왔다란건 프리드먼때처럼 확실한 금액적 대우도 있었겠지만 누가오든 사실상 단장은 프리드먼이 될 거라는 자리에 자이디라면 보조가 아닌 일선으로 기회를 주며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을 데려와서 상호보완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4살 조쉬 번즈, 38살 앤드류 프리드먼, 37살 파르한 자이디를 프론트 오피스로 보강한 다저스는 로건 화이트를 잃었지만 명석한 뇌와 대담한 무브를 해왔던 인물들을 영입했는데요. 안 그래도 현재 미래 유망한 팀 1위(ESPN INSIDER)인 다저스가 여유로운 자본 + 부유한 팜 + 창의적인 트레이드와 운영 그리고 실속있는 국내외 드래프트로 장기적인 강팀의 길로 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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