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사마자 (Jeff Samardzija)와 제이슨 하멜 (Jason Hammel),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

오늘 초대형 트래이드가 발생을 했습니다. 2:3 트래이드를 통해서 오클랜드는 두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했고 시카고 컵스는 유망주 세트를 받았습니다. 대체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수집이라는 취미 생활이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카고 컵스는 확고하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팜을 갖고 있는 팀이 되었고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클랜드가 넘겨준 에디슨 러셀이 아깝습니다만....이번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프 사마자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73771

제이슨 하멜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17878

에디슨 러셀 (Addison Russell)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601

빌리 맥킨니 (Billy McKinney)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4866

댄 스트레일리 (Dan Straily)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8616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오클랜드는 컵스의 1선발과 2선발을 데려와서 선발투수진을 보강을 했는데 제프 사마자는 1선발을 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이스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오클랜드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 최고의 유망주인 에디슨 러셀을 넘겨주고 받아 온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의 재정상황을 고려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제프 사마자와 장기계약을 맺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시즌 후에 다시 사마자의 트래이드를 시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리 빈이 에디슨 러셀보다 더 좋은 유망주를 얻어 올지도 모르죠.ㅎㅎㅎ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제이슨 하멜의 경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었는데 투수들의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로 이적을 했기 때문에 성적이 더 좋아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에서는 4선발 역활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팀의 선발투수 두명을 넘겨주고 2012년-2013년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어린 유망주 두명을 받았습니다. 이미 젊은 유격수인 스탈린 카스트로를 보유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이기 때문에 에디슨 러셀이 뛸 자리가 없어 보이는데...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시카고 컵스가 스탈린 카스트로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수 유망주를 받아 올 수 있을테니...물론 에디슨 러셀이 미래에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는 스카우터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러셀이 2루수나 3루수로 변신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컵스에는 하비어 바에즈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과연 바에즈와 러셀을 어떻게 포지션을 정리할지도 궁금합니다. 타격능력은 올스타급이지만 수비 포지션에 대한 지적이 많은 내야수 유망주들인데....빌리 맥킨니는 아직 로우 레벨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자원으로 세련된 타격스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컵스에서 차근차근 성장 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명당시의 기대보다 약간 부진한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것인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대졸 선수를 선호하던 오클랜드가 근래에 특이하게 고졸 야수를 1라운드 지명을 했는데 결국 모두 트래이드 카드로 사용을 했군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다음주에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에디슨 러셀은 전체 5위에 선정이 된 상태라고 하는군요. (컵스의 유망주인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위, 하비에르 바에즈가 7위라고 합니다. 또 다른 내야수 유망주인 아리스멘디 알칸트라가 33위에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이선수들이 모두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맹폭할 수 있겠네요. 컵스가 함께 받은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아마도 이번에 트래이드로 공백이 생긴 시카고 컵스의 선발진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로 남을 수 만 있다면 컵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