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다저스 노트

오늘 너클볼을 던졌던 윌슨(Brian Wilson)은 오프시즌동안 다저스에 남은 이유에 대해 대답을 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팬들이 보면 기분이 나쁠 수가 있는데...

아무튼 디트로이트와 클로저 룰을 담당하는 것으로 심각한 논의를 했지만, 논의를 철회하고 다저스의 셋업맨으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디트로이트와 계약할 당시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SF에 있을 당시에도 LA가 거주지였던 윌슨은 과연 스캠장소를 플로리다로 갈 수 있을까? & 좋지 않은 도시(garbage city)로 가서 던질 수가 있을까? 라구요. 해서 결론은 평소에 아픈 곳이 있을때 진찰받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낫고, 자신이 주로 머물렀던 곳에서 다니는게 낫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은 절대적으로 마무리 룰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해 후반기에 다저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다가오는 시즌(2014시즌)에도 그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위닝팀에서 굉장한 기회에 같이 가담할 수 있을거 같았다고 합니다.

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디트로이트가 아닌 LA를 선택했다는군요.

스캠 기간동안 가장 많은 타석을 부여받고 있는 게레로(Alex Guerrero)는 내일 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나왔던 고든(Dee Gordon)은 내일 경기에서는 선발 중견수로 뛸 것이라는군요. 이에 대해 거닉은 지난 해 슈마커(Skip Schumaker) 룰을 고든이 이어받을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게레로와 함께 이번 스캠에서 가장 많은 타석을 부여받았으며, 5개의 다른 포지션에서 수비를 했었던 피긴스(Chone Figgins)는 내일 데이오프라고 합니다. 오늘 포함해서 지난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피긴스에 대해 메팅리는 약간 부진하다고 코멘트를 했는데, 다재다능함을 강조하는 메팅리 입장에서는 2루 경쟁 이외에 또 다른 유틸룰로 피긴스를 바라보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일 다저스는 Goodyear로 가서 레즈와 연습경기를 하는데, 카맬백 렌치-글렌데일에서는 다저스의 마이너팀이 프랑스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팀 감독은 가니에(Eric Gagne)라는군요. 국적은 캐나다지만, 퀘백주에서 태어난 가니에이기때문에 프랑스팀을 맡나 봅니다. 퀘백주에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캐네디언으로 불리우기 보다는 프랑스인으로 불리우기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1차 로스터컷에서는 피해간 클린트 로빈슨(Clint Robinson)에 대해 메팅리는 존 올러루드(John Olerud)의 스윙이 연상된다면서 큰 체구에서 짧은 스윙을 하면서 (좌타자인 로빈슨은) 좌익수쪽으로도 타구를 날려보내며, 공을 잘 바라보며 친다는군요. 또한, 마이너 경험도 많고, 마이너 스텟도 괜찮다면서 이번 스캠에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합니다.

글쎄요....텍사스리그와 PCL를 거쳐진 성적이라서 스텟만으로 확인이 될까요...

그럴꺼면 진작에 과거 샌즈(Jerry Sands)나 SVS가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를 차지했겠죠.

다저스가 포머-SF인 라이언 샤도우스키(Ryan Sadowski)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03년 SF의 12라운드로 지명된 샤도우스키는 2000년에 다저스의 29라운드에 지명된바가 있었더군요. 아마도 고딩졸업반때 다저스가 지명했는데, 계약하지 않고 대학으로 갔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한국에서 뛰었다고 되어있는데, 2010년 한시즌을 뛰었나 보네요. 그 이후의 기록이 없는데, 아마도 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저스의 트리플 A팀인 엘버커키를 취재하는 이그제미너 기자인 크리스 잭슨은 이에 대해 엘버커키 선발 댑스 강화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될거 같습니다.

특별히 마이너 선발 댑스를 채우지 않은 다저스입장에서는 엘버커키의 로테이션이 메길(Matt Magill), 파이프(Stephen Fife), 디멜(Sam Demel)로 이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잭 리(Zach Lee)의 경우 과연 트리플 A에서 시작할런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