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리즈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잭 그레인키

 돈 매팅리 감독이 오늘 시범경기 후 인터뷰에서 잭 그레인키가 호주에서 투구를 할 수 있는 준비(즉 90개 이상 피칭)를 끝마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사실상 호주 개막전 시리즈(2경기) 불참이 확정됐습니다. 오른쪽 종아리가 땡기는 부상으로 불펜 피칭과 예정된 정규 시범경기 스케쥴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그레인키는 오늘 상태가 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펜 피칭 스케쥴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모두가 알다시피 그레인키는 꽤 솔직한 선수인지라 상태가 확실히 좋아진다면 자신에게 아침에 이야기해줄 것이기에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인터뷰했는데요.

 3월 22~23일(미국시간)로 보면 시범경기 등판이 3번 밖에 남지 않게 가까워 보이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원정 샌디에고 시리즈인 3월 30일이나 4월 1일로 보면 최소 한번 등판을 더 할 수 있는지라 다저스는 그레인키 활용을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고 보시면 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애리조나의 호주 1,2차전 선발투수가 코빈과 케이힐로 발표됐는데요. 다저스는 커쇼,류현진,하렌 3명중 2명을 선택해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4 메이저리그 개막전이자 메이저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호주 등판인걸 감안하면 1차전은 커쇼가 등판하라고 예상하는건 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