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로 인해서 이번 겨울에 별다른 소식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과거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글을 포스팅을 해 봅니다. 1998년에는 드래프트를 통해서 외국인 선수를 영입을 하였는데..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인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구단도 있으며 단 한명만 영입한 구단도 있습니다. (1998년에 타이론 우즈가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다른 프로구단들의 생각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당시에는 외국인 선수에게 최대 12만달러를 지불할수 있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
숀 헤어 (Shawn Hare)
1991~1995년에 메이저리그에서 64경기에 출전해서 0.174/0.254/0.229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지만 1996년에는 15경기, 1997년에는 3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을 정도로 몸이 준비가 되지 않았던 선수입니다. 시즌중에 해태와 계약을 맺은 숀 헤어는 29경기에 출전해서 0.206/0.250/0.25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전 2년간 경기 출장도 많지 않았고 타율도 1할대였던 선수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영입해도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채드 저브 (Chad Zerbe)
1972년생으로 1997년은 독립리그에서 뛰었습니다. 당시에 계약을 맺지 않았고 계속해서 미국에 남은 채드 저브는 2000~200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114경기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51.0이닝을 던지면서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지 않은 것이 채드 저브 입장에서는 잘한 선택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LG 트윈스>
주니어 펠릭스 (Junior Felix)
1989~199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585경기에 출전했던 선수인데 1998년에 한국 프로야구의 외국인 선수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0.264/0.317/0.413, 55홈런, 280타점, 49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경력만 놓고 보면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선수들을 압도하는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1995~1998년에는 멕시코 프로리그에서 뛰었습니다. 1998년 시즌중에 엘지와 계약을 맺은 주니어 펠릭스는 33경기에서 0.293/0.374/0.488의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마이클 앤더슨 (Michael Anderson)
1993년에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서 5.1이닝을 던지면서 18.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당시에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중에서 쓸만한 투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1997년에는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1998년에 LG의 유니폼을 입고는 마무리 투수로 55.2이닝을 던지면서 3.56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재계약에 실패한 마이클 앤더슨은 이듬해 쌍방울의 외국인 선수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쌍방울 레이더스>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쌍방울 레이더스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파라 (Jose Parra)
1995~1996년에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142.0이닝을 던졌던 선수로 외국인 드래프트 당시에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당시에 나이도 어린 선수였는데..왜 한국 프로야구행을 선택했는지는...의문입니다. 아마도 사전에 큰 돈을 약속한 구단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997년에 미네소타의 AAA팀에서 공을 던진 호세 파라는 1998년에 삼성에서 뛰면서 95.2이닝을 던지면서 3.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999년은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뛴 호세 파라는 2000년에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하였으며 2002년에는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 선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2004년에 뉴욕 메츠에서 불펜투수로 14.0이닝을 던진 호세 파라는 2005년 시즌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었고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 (당시 한국 프로야구의 외국인 선수로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값과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스캇 베이커 (Scott Baker)
1995년에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1차례 등판해서 3.2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한 선수로 1997년에는 클리블랜드의 AA팀에서 26.1이닝을 던지면서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1998년에 삼성에서 172.0이닝을 던지면서 4.13의 평균자책점과 1.4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1996~1997년에 부상을 겪은 이후에 스터프가 크게 하락한 상태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OB 베어스>
타이론 우즈 (Tyrone Woods)
고교를 마치고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지만 컨텍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AA팀과 AAA팀을 오갔던 선수로 1997년에는 보스턴의 AAA팀에서 0.352/0.407/0.657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98년에 126경기에 출전해서 0.305/0.394/0.620, 42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선수가 팀 성적에 얼마나 영향을 줄수 있는지를 증명하였습니다. 2002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고 2003~2008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뛰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만 414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에드가 캐세레스 (Edgar Caceres)
1995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55경기에 출전해서 0.239/0.291/0.350의 성적을 기록한 내야수로 1997년에 LA 에인절스의 AAA팀 내야수로 0.310의 타율을 기록한 이후에 OB 베어스의 내야수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2루수로 뛰면서 113경기에서 0.250/0.296/0.302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재계약에 성공하였습니다. 삼진을 잘 당하지 않았지만 파워가 없었던 선수로 최근 외국인 트렌드와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현대 유니콘스>
조 스트롱 (Joe Strong)
1996년까지는 마이너리그팀과 대만 프로야구팀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현대 유니콘스는 불펜투수로 활용을 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53경기에 출전해서 58.0이닝을 던지면서 2.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볼넷이 많았기 때문인지 재계약을 맺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였고 2000년과 2021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에 등판해서 26.1이닝을 던지면서 5.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첫번째 외국인 선수가 조 스트롱입니다.
스캇 쿨바 (Scott Coolbaugh)
1989~199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였던 선수로 당시에 167경기에 출전해서 0.215/0.281/0.31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딱..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1997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팀에서 0.289/0.389/0.506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한국을 찾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115경기에 출전해서 0.317/0.395/0.578,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격 코치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 메이저리그 전체 9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유망주시절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드래프트에서도 3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한화 이글스>
마이크 부시 (Mike Busch)
1998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했던 선수중에서 가장 이름값이 있었던 선수중에 한명으로 1995~1996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51경기에 출전해서 0.220/0.257/0.470, 7홈런, 23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당시부터 건강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마이클 부시는 한화에서 76경기 출전해서 0.213/0.264/0.392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관계가 정리가 되었습니다.
조엘 치멜리스 (Joel Chimelis)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었던 선수로 1997년에는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었고 1998년에는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습니다. 118경기에 출전해서 0.279/0.332/0.457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재계약에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캐나다와 멕시코리그에서 뛰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덕 브래디 (Doug Brady)
1995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 뛰었던 선수로 1996~1997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 주전 내야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 당시에 어느정도 기대를 받았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아쉽게도 좋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70경기에 출전한 덕 브래디는 0.258/0.295/0.40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빅터 콜 (Victor Cole)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지 않았고 2년후인 2000년에 SK 와이번즈 소속으로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공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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