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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인 샘 가빌리오 (Sam Gaviglio)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21. 6.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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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부진한 피칭을 하고 있었던 아티 르위키를 방출하는 대신에 과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애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샘 가빌리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37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98경기에 등판을 하였던 투수로 296.2이닝을 던지면서 4.88의 평균자책점과 1.33의 WHIP를 기록하였던 투수로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투수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상적인 9이닝당 2.7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풀타임으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입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거의 토론토의 확장 캠프에서만 뛰었으며 2021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 주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 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로 평균이하의 스터프를 보여준 선수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특출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위 자체가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하게 공을 던지기 힘든 선수였습니다. 최근에 메이저리그는 미친 강속구가 대세인데..샘 가빌리오는 싱커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잡아내는 피칭을 하는 선수입니다.) 이전 외국인 투수인 아티 르위키와 비교하면 스터프는 부족하지만 휠씬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이점
- 2017년에 WBC에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를 하였습니다.
-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투수인 오스틴 보스 (Austin Voth)가 가까운 친척이라고 합니다.
- SSG 랜더스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인 윌머 폰트 (Wilmer Font)와는 2019~2020년에 토론토에서 함께 뛰었습니다.

 

1990년생인 샘 가빌리오는 오레곤주 출신의 선수로 고교 3학년때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을 하기도 했지만 고교 4학년때 13승 무패 0.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소속 고교를 오레곤주 우승팀으로 이끌었으며 주 최고의 투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레곤 주립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순번이 밀렸고 2008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40라운드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최고 91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체인지업에 대한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 1~2학년때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샘 가빌리오는 2011년에는 팀의 선발투수로 무려 17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고 120.2이닝을 던지면서 2.54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17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완성도 높은 대학 투수를 지명해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승격시키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피칭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로 주로 86~89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이하의 구속이지만 엄청난 싱커성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낮은 스트라이크존에서 잘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싱커와 함께 평균이상의 체인지업, 평균적인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속 가감 능력이 좋은 선수로 타자가 예상하기 힘든 피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운동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운드에서 감정 조절을 잘 한다고 합니다. 미래에 4~5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A-팀에서 단 4.0이닝을 던진 샘 가빌리오는 2012년 시즌을 A팀에서 한시즌을 보냈습니다. 세련된 대학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2013년 시즌은 A+팀에서 단 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오른쪽 팔뚝이 좋지 않아서 3.5개월이나 결장을 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뛰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88-91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통해서 땅볼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속이 좋지 않았고 아직 로우 레벨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급 유망주로는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2014년 시즌은 AA팀의 선발투수로 136.2이닝을 던지면서 4.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9이닝당 10개 수준의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야수인 타이 켈리를 영입하기 위해서 샘 가빌리오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를 하였습니다. (Traded by Cardinals to Mariners for 2B Ty Kelly)

 

2015년 시즌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101.2이닝을 던졌지만 5.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2016년 시즌을 AA팀의 선발투수로 시작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후반기에는 AAA팀에서 다시 공을 던질수 있었고 63.0이닝을 던지면서 3.71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거의 유사합니다. 87-90마일의 싱커와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통해서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지만 스터프가 부족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가 될 것이다. 2017년 5월 11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샘 가빌리오는 선발투수로 62.1이닝을 던지면서 4.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지명할당을 당했고 이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클레임을 받아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2017년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이해 메이저리그에서 74.1이닝을 던지면서 4.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8년 스프링 캠프 기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3일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로 24경기에 등판한 것을 포함해서 123.2이닝을 던지면서 5.31의 평균자책점과 1.44의 WHIP를 기록하였던 샘 규빌리오는 2019년에는 팀의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뛰면서 95.2이닝을 던지면서 4.61의 평균자책점과 1.1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7-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였지만 2020년에는 토론토의 전력이 좋아지면서 거의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했고 8월 31일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어떤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9월 4일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 시범경기에서 불펜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서 4.2이닝을 던지면서 7.71의 평균자책점과 2.14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텍사스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5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6.1이닝을 던지면서 5.13의 평균자책점과 1.41의 WHIP, 0.30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33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24개의 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 PCL에 속해 있는 구단에서 뛰었기 때문에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볼넷의 허용이 적은 것은 긍정적으로 보이는군요. 한국에서는 87~88마일의 수준의 싱커와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에이스급 기량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활약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5~6이닝은 충분히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박은 기대하기 힘든 타입의 선수입니다.

 

샘 가빌리오의 구종 및 구속: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2.5개의 볼넷과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안정적인 제구력과 땅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던 선수입니다. 선발투수로 뛰던 2017~2018년에 샘 가빌리오는 평균 88마일 전후의 싱커와 83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볼, 83마일의 체인지업/스플리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뛰면 평균 140 근처의 싱커를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외국인 투수들에게 많은 투구수를 요구하기 때문인지 미국에서 보여준 구속을 보여주지는 못하더군요.) 2019년에 토론토의 불펜으로 뛰던 시점에 가장 좋은 구종 가치를 보여준 공을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였습니다.

 

샘 가빌리오의 우타자/좌타자 상대성적: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쓸만한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우완 싱커볼 투수지만 좌타자에게 뚜렷한 단점을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257/0.309/0.462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273/0.336/0.47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AAA팀 등판에서도 우타자를 상대로는 0.297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30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모두 고전한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구종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렷하게 좌타자에게 단점을 보여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샘 가빌리오의 연봉:
2017년 5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샘 가빌리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11일인 선수로 2021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였습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연봉을 받았겠군요.)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총액 130만달러 정도의 돈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시점에 한국행을 선택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2021년 시즌이 많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샘 가빌리오는 SSG 랜더스와 2021년에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4만 6000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총액 34만 6000달러인데..남은 시간을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을때 받을수 있는 수준의 금액을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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