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엘로이 히메네스 (Eloy Jimenez)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익수인 엘로이 히메네스가 현지시간 수요일 경기에서 2회에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을 하였는데..그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이 발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면..무리한 수비를 시도할 필요도 없었던 상황이었고...큰 부상이 발생할 상황도 아니었는데...운이 조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통증으로 인해서 그라운드에 눕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적지 않은 시간을 결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구단에서는 추가적인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정확한 몸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55경기에 출전한 엘로이 히메네스는 0.296/0.332/0.559, 14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좌익수로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호세 퀸타나를 시카고 컵스에게 넘겨주고 받아온 선수인데...호세 퀸타나가 컵스에서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컵스 엘로이 히메네스를 볼때마다 입맛이 조금 쓰겠군요.) 본격적으로 유망주시절에 평가를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이번 부상이 엘로이 히메네스의 성장세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엘로이 히메네스는 2021년 시범경기에서도 16경기에 출전해서 0.319/0.360/0.532, 2홈런, 11타점으로 팀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단에 올라온 엘로이 히메네스의 부상관련 글이 짧은 편인데..오히려 이점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점 같습니다.

 

팀의 메디컬 스텝의 부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통증으로 인해서 그라운드에 누운 것을 고려하면...아마도 개막전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는 것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공격적인 부분은 경험이 쌓이면서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큰 발전이 없었기 때문에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수비 연습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엘로이 히메네스인데...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개선된 수비를 보여줄 기회를 잃게 된 것 같습니다. 엘로이 히메네스는 2020년에 좌익수로 453.2이닝을 소화하면서 -4의 DRS와 -3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로스터를 봤을때...엘로이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결장을 하게 된다면..루리 가르시아 (Leury Garcia)가 팀의 좌익수로 출전하는 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덤 엔젤이 부상으로 이미 이탈한 상황이라..외야 뎁스가 좋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