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크하였던 우완투수 브라이언 쇼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무려 10경기에 등판한 브라이언 쇼는 9.2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이언 쇼가 과거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불펜투수로 뛰던 시점에 최대의 장점이 엄청난 내구성이었는데..이번 시범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4년에 80경기, 2016년에 75경기, 2017년에 79경기를 소화한 투수입니다.)
2018~2019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을때도 브라이언 쇼는 2년간 131경기에 출전을 하였을 정도로 이닝소화력 자체는 좋았습니다. 성적이 5.61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던 것이 문제일 뿐이죠...2020년 서머 캠프기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제이크 맥기와 함께 방출이 된 브라이언 쇼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지만...다저스에서 가치 회복에 성공한 제이크 맥기와 달리 6.0이닝을 던지면서 18.00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전성기를 보낸 클리블랜드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물하면서 재기의 기회를 주었는데..기회를 잘 살린 느낌입니다.
전성기와 비교해서 구속이 하락하기는 하였지만..2020년에도 평균 92.7마일의 커터와 83.2마일의 슬라이더, 81.0마일의 커브볼, 81.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건강하다면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지만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등판한 경기수에 따라서 최대 145만달러를 추가로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35경기부터 인센티브가 발생을 하며..65경기에 출전하면 145만달러를 모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선발진과 비교해서 불펜진이 약한 편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인데..경험이 많은 브라이언 쇼가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좌완투수인 올리버 페레즈의 합류 여부는 결정이 되지 않았는데...계약이 워낙 늦어져서..아마도 옵트아웃하는 시점이 시즌 개막 전후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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