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고액 연봉자 트래이드 (Oakland Athletics traded LF Khris Davis, C Jonah Heim and RHP Dane Acker to Texas Rangers for SS Elvis Andrus, C Aramis Garcia and cash)에 포함이 되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크리스 데이비스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기습번트를 하고 1루수로 달리는 과정에서 다리 통증이 발생을 하였는데..경기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페이지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허벅지쪽에 "Grade 2"의 통증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4주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018~2019년에 엉덩이와 종아리쪽 부상을 겪은 이후에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한 크리스 데이비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부상이 작아 보이지 않습니다.
2015~2018년까지는 매해 0.247의 타율과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지명타자로 평가를 받았지만 2019년부터 타격에서의 장점이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크리스 데이비스는 2020년에는 부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였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0.200/0.303/0.329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크리스 데이비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아쉽게도 2021년 시범경기에서도 0.219/0.306/0.438로 특출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이번에 부상까지 겹치면서....조금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크리스 데이비스와 트래이드가 된 엘비스 앤드루스도 2021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12경기에서 0.194/0.265/0.2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021년 전반기에 지명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중에 지명타자가 필요한 구단으로 약간의 유망주를 받고 트래이드할 것으로 보였는데..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트래이드 가치가 많이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4주 결장이 예상이 된다고 하지만..최근에 하체쪽 부상을 몇번 당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복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함께 윌리 칼훈 (Willie Calhoun)을 팀의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윌리 칼훈도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지명타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날드 구스먼과 네이트 로우에게는 반가운 부상 소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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