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이드를 통해서 이미 선발투수인 유 다르빗슈와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오늘은 트래이드를 통해서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직후에 트래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많은 댓가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피츠버그의 높은 눈높이를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맞춰준 모양입니다. 블레이크 스넬과 유 다르빗슈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가졌지만 성공하지 못한 구단이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조 머스그로브도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가져가는군요.ㅎㅎ
1992년생인 조 머스그로브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선수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것은 고향팀으로 이적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J.A. 햅과 게릿 콜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휴스턴을 거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정착한 조 머스그로브는 지난 3년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 59경기에 등판해서 325.1이닝을 던지면서 4.23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한팀의 준수한 4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2020년에는 8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9.2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과 2020년에 어깨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단에서 관리가 조금 필요해 보이기도 하지만 평균 92.5마일의 싱커와 82.6마일의 슬라이더, 81.0마일의 커브볼, 86.4마일의 체인지업, 88.3마일의 커터를 두루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는 피츠버그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우 블레이크 스넬과 유 다르빗슈를 영입한 상황에서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한 것을 보면 2020년 막판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 디넬슨 라멧의 2021년 시즌에 아직 물음표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상이 발생한 이후에 아직까지 정확한 몸상태에 대한 코멘트가 없는 상태입니다.) 만약 디넬슨 라멧이 건강하다면 조 머스그로브는 팀의 4선발투수로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크리스 패덱이 팀의 5선발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63일인 선수로 2021년에 4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조 머스그로브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 더이상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마사히로 다나카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쉬 벨을 트래이드한데 이어서 오늘 조 머스그로브를 트래이드하였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기전에 다른 쓸만한 자원들을 계속해서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조금 과하게 줘서..피츠버그의 눈 높이가 높아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받는 선수는 무려 5명으로 서비스 타임이 2년 남은 3~4선발투수로 쓸만한 가치를 영입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샌디에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다면 로스터 문제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수는 없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피츠버그가 받은 선수는 선발투수인 조이 루케시 (Joey Lucchesi), 불펜투수인 데이비드 베드나르 (David Bednar), 마이너리그 유망주 오마 크루즈 (Omar Cruz), 드레이크 펠로우스 (Drake Fellows), 허드슨 헤드 (Hudson Head)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유망주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얼마전에 발표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Top 10 안에 포함이 되었던 허드슨 헤드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허드슨 헤드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4423
허드슨 헤드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전체 15번픽에 어울리는 계약금인 300만달러의 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원석에 가까운 선수지만 미래에 평균이상의 중견수가 될 수 있는 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R팀에서 32경기에 출전해서 0.283/0.383/0.41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스티브 핀리와 같은 선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란느 평가를 받았는데..아직 R리그를 벗어나지 못한 원석이고 고교팀에서 야구와 풋볼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링에 도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인 조이 루케시는 2018~2019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2020년에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선발진에서 밀리면서 주로 확장 캠프에서 공을 던진 투수로 2021년에도 샌디에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다면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졌을 선수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이적하게 된 것이 조이 루케시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1~2022년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데이비드 베드나르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183
불펜투수인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1994년생으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3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해서 불펜투수로만 뛰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17.1이닝을 던지면서 6.75의 평균자책점과 1.62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95.8마일의 직구와 88.8마일의 스플리터, 75.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9이닝당 12.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환경인 피츠버그에서 공을 던진다면 빠르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도 2개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오마 크루즈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0875
오마 크루즈는 멕시코 출신의 선수로 2017년에 1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좌완투수로 6피트, 2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3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으며 솔리드한 피칭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4~5선발투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A-팀과 A팀에서 56.0이닝을 던지면서 2.73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나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3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선수입니다.
드레이크 펠로우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3387
드래이크 펠로우스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아직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프로야구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반더빌트 대학에서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면서 팀의 5선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좌완투수로 90마일 언저리의 직구와 함께 플러스 등급의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피츠버그로 이적한 것을 반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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