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루케시 (Joey Lucchesi)를 영입한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조 머스그로브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좌완 투수인 조이 루케시를 뉴욕 메츠로 트래이드하고 유망주를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5년짜리 장기 리빌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입장에서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보여주었고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67일인 조이 루케시를 계속해서 보여주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피츠버그가 트래이드에서 조이 루케시를 왜 받았을까 의문이었는데..바로 트래이드로 타구단으로 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독특한 딜리버리를 갖고 있는 좌완 선발투수인 조이 루케시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드래프트 당시에 이미 만 23살로 완성도가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8년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2018~2019년에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4~5선발 투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 후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커맨드 때문에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습니다. 첫 2번의 선발등판에서 부진한 이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고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한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입니다. (2020년에 조이 루케시는 2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3경기에 등판해서 5.2이닝을 던지면서 7.94의 평균자책점과 2.6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평균 90.0마일의 싱커와 77.7마일의 체인지업, 90.3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주무기라고 할수 있는 직구와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모두 무너지면서 안타의 허용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2021년에 뉴욕 메츠의 스프링 캠프에서 커맨드를 회복할수 있을지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 루케시는 아직 2개의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유망주시절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2021년에 뉴욕 메츠가 선발투수 경쟁을 시킬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변신시킬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펜투수가 답이라고 봅니다.) 노아 신더가드가 6~7월쯤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그전에 선발진 자리를 두고 2020년에 부진했던 스티븐 매츠와 경쟁을 할 것 같다는 생가기 듭니다.

 

엔디 로드리게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155

[MLB.com] 엔디 로드리게스 (Endy Rodriguez)의 스카우팅 리포트

뉴욕 메츠는 조이 로케시가 아직 서비스 타임이 4년이나 남아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쓸만한 유망주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넘겨주었습니다. 2000년생인 엔디 로드리게스 (Endy Rodriguez)라는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을 R팀에서 마무리한 선수로 R팀에서 0.293/0.393/0.453, 0홈런, 6타점, 4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포수와 외야수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리빌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피츠버그라는 것을 고려하면 쓸만한 선수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뉴욕 메츠가 뎁스가 많이 부족한 팜을 갖고 있는 구단이라..얼마나 좋은 유망주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리그 닷컴은 뉴욕 메츠 팜에서 1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