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LA 다저스를 떠난 유망주들의 2013년 시즌

지난해 다저스가 대형 트래이드를 여러건 성공시키면서 많은 유망주들이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이적한 선수들의 2013년 성적을 한번 찾아 봤습니다. 지난해까지 다저스 팜의 장점중에 하나가 불펜투수 유망주들이 많다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이적한 불펜 유망주들은 올해 새로운 소속팀에서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저스를 떠난 타자 유망주들은 부진한 편이군요. 다저스 팜이 확실히 투수를 성장시키는데 재능이 있는 팜인 모양입니다. 지난주에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하는 트래이드를 한건 만들어 낸 다저스가 7월달에 한두건의 트래이드를 더 만들어 내지 않을까 예측이 되는데 이번에도 다저스 마이너리그 팀 투수들의 인기가 많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네이트 이발디 (Nate Eovaldi)
핸리 라미레즈 트래이드의 핵심 카드로 시즌 초반에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을 했지만 현재는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4.2이닝을 피칭하면서 2.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닝에 비해서 피안타 허용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아직 삼진수가 많이 적은 편인데 아직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하는 능력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직구의 위력이 좋으니 범타가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네이트 이발디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7390

스캇 맥고프 (Scott McGough)
라미레즈의 댓가로 마이애미에 넘어간 선수로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선수로 알려졌던 불펜투수입니다. 올해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선수가 잘 하니 이번 트래이드에서 다저스의 불펜투수 3명을 데려갔나 봅니다. 44.2이닝을 투구해서 2.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피안타 35개, 볼넷 12개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삼진 숫자도 8.26으로 나쁘지 않군요. 이발디와 맥고프의 올해 성적을 보니 마이애미가 다저스와 트래이드를 하는데 매력을 느낄만 하군요.ㅎ
스캇 맥고프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6012

리온 랜드리 (Leon Landry)
브랜든 리그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던 선수로 지난해 이적후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올해 AA리그에서는 부진합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좋았던 이유는 타자들의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올해 0.232/0.269/0.3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루 숫자는 지난해보다 좋았지만 컨텍과 선구안이.....엉망입니다.
리온 랜드리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2441

로간 보우컴 (Logan Bawcom)
브랜든 리그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시애틀로 이적한 불펜투수로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에 구속이 빨라지면서 주목을 받았던 우완입니다. 올해 시애틀 AAA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데 성적이 준수하기 때문에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41.0이닝을 투구해서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3.9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점은 아쉽지만 1.22의 WHIP는 나쁘지 않네요. 뛰는 리그가 PCL이라는 것을 고려하면...어찌 지금 메이저리그에 올려도 브랜든 리그보다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로간 보우컴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93221

에단 마틴 (Ethan Martin)
쉐인 빅토리노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마틴은 이적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 팬들의 속을 쓰리게 했는데 올해 볼넷병이 또 발생을 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AA팀에서 91.2이닝을 투구하면서 허용한 볼넷이 57개나 됩니다. 피안타가 79개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 구위는 여전한것 같지만 현재와 같은 제구력이라면 차라리 크리스 위드로처럼 불펜으로 전향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에단 마틴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5721

조쉬 린드블롬 (Josh Lindblom)
쉐인 빅토리노의 댓가로 필라델피아로 이적을 했던 린드블롬은 지난 겨울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다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텍사스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했던 린드블롬은 AAA팀에서 선발투수 수업을 받는데 P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봅니다만...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6.0이닝을 투구하면서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플라이볼 투수이고 삼진이 많은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 기용은 어렵겠지만 7회를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쉬 린드블럼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65475

라이언 오설리번 (Ryan O'Sullivan)
선발투수인 조 블랜튼의 트래이드 댓가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선수인데 올해 A+팀에서 불펜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싱커볼 투수라서 그런지 탈삼진 비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시즌 후반에는 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조 블랜튼이 다저스에서 마운드에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다시 받아오고 싶네요. 올해 49.0이닝을 피칭해서 2.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 47갱, 볼넷 17개, 삼진 33개
라이언 오설리번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7101

알렌 웹스터 (Allen Webster)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를 한 선수인데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제구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24이닝을 투구해서 12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리그 적응에 반시즌정도 필요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구위는 좋더군요. 보스턴으로 이적을 한 이후에 투구 매커니즘을 조금 수정을 했다고 하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구속은 다저스시절 스카우팅 리포트보다 약간 빨라진것 같더군요.
알렌 웹스터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7647

루비 데 라 로사 (Rubby de la Rosa)
보스턴과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던 루비는 아직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에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을 할 시간이 충분히 줄 것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현재 AAA팀의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투구 이닝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58.1이닝을 투구해서 2.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가 39개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역시나 9이닝당 4개에 이르는 볼넷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캠기간 동영상을 보신 분들이 있겠지만 100마일을 던지더군요.
루비 데 라 로사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42179

제이크 램머만 (Jake Lemmerman)
스킵 슈마커를 영입하기 위해서 세인트루이스에 넘겨준 선수인데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AA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성적을 보니 지난해 다저스의 AA팀에서 기록한 성적과 거의 유사합니다. 0.237/0.349/0.375, 6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내년 시즌도 AA팀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겠네요.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볼 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제이크 램머만의 2013년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3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