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선발투수진을 보강을 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루머가 돌던 마이애미 마린스의 우완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하는 대신에 3명의 투수 유망주를 마이애미 마린스로 보냈습니다. 일단 라키 놀라스코 대신에 누가 선발투수진에서 빠질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등판 스케줄을 고려하면 지난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부진했던 크리스 카푸아노가 빠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경험/연봉등을 고려해서 오늘 선발등판을 한 스티브 파이브가 선발진에서 제외가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이건 매팅리의 인터뷰를 봐야 알 수 있을듯 싶습니다. 선수 본인이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이고 서부지구팀들에게 커리어 동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니 남은 시즌 다저스에서 100이닝만 던져주었으면 한다는...
리키 놀라스코의 2013년 성적:
http://sports.yahoo.com/mlb/players/7720
트래이드 루머가 난 이후로 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놀라스코인데 지난 애틀란타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3~4선발급 선발투수를 구하는 팀들에게 본인이 가작 적절한 대안이라는 것을 증명을 했습니다. 10개팀이 넘는 팀들에서 관심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저스가 놀라스코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놀라스코의 남은 연봉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구단이 다저스 밖에 없었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연봉을 다 부담하는 대신에 유망주를 덜 주는 선택을 근래 트래이드 정책으로 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트래이드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하는군요.
LA 다저스 Get-리키 놀라스코+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계약금 슬롯 19만 7000달러
마이애미 Get- 조쉬 월 (Josh Wall)+스티브 에임스 (Steve Ames)+엔헬 산체스 (Angel Sanchez)
마이애미의 경우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쓸 수 있는 두명의 불펜 유망주와 강속구를 갖고 있는 로우 레벨 우완투수를 얻었는데 다저스에서는 자리를 만들수 없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선수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엔헬 산체스의 경우 2011년 좋았지만 지난해-올해 부진했기 때문에 기대할 것이 크게 없었습니다. 다저스가 3명의 선수를 건내주었는데 한명은 해외 스카우팅 머니를 얻기 위한 선수로 보이는군요.
조쉬 월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476205
스티브 에임스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P&sid=t342&t=p_pbp&pid=571441
엔헬 산체스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P&sid=t526&t=p_pbp&pid=605795
일단 마이애미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투수를 트래이드 데드라인전에 트래이드 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데 이번에 얻은 두명의 불펜투수는 그 트래이드가 발생하면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거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구위는 모두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구 불안을 극복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2005년 LA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다저스가 키우기 위해서 참 많은 기회를 준 선수인데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다저스를 떠나게 되었네요. 올해 개막 로스터에 합류를 했었지만 불펜투수로 등판을 해서 난타를 당했기 때문에 다저스에서는 이미 전력외로 여겨진 선수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마이너리그 옵션도 올해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 개막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겁니다. 이미 마이너리그 FA가 되기 위한 조건을 충족을 한 상태이니...
조쉬 월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sid=milb&t=p_pbp&pid=476205
올해까지 다저스가 이선수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뛰어난 스터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구는 91~96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86~88마일 수준의 슬라아더도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구종으로 지난해 PCL 올스타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저스가 선발로 성장을 시켰던 선수이기 때문에 커브볼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커맨드가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신장이 2M가 넘기 때문에 투구폼을 잘 반복하지 못하는 점이 커맨드에 영향을 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간 이후로 열정을 잃은 느낌인데 이번 트래이드가 본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이선수를 다저스가 지명했을때 타자로 성장시키기는 원했는데....아쉽네요.
곤자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LA 다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티브 에임스는 프로에서는 불펜투수로 꾸준히 성장을 해온 선수입니다. 대학시절 선발투수로 뛸 때에도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스티브 에임스는 불펜투수로 전향을 한 이후에도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직구는 92~94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스트라이크 존 낮은쪽을 잘 공략을 하는 편이라고 하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슬라이더를 던질때 릴리프 포인트가 종종 흔들리는 점이라고 하는군요. 커맨드만 일정하다면 스티브 에임스의 슬라이더는 플러스 피칭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에임스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P&sid=t342&t=p_pbp&pid=571441
대학까지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종종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체인지업도 갖고 있다고 하는데 평균이하의 구종이라고 하는군요. 약간 독특한 투구폼을 갖고 있지만 커맨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2013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것으로 보이며 미래에 7회나 8회에 등판을 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현재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중에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유일한 선수가 스티브 에임스였는데 결국 다저스 유니폼은 입지 못했군요. 올해 AAA팀에서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데 투수에게 불리한 PCL에서 뛰고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인 스탯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편입니다. 올해 피안타율이 0.317나 되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동생인 제프 에임스는 탬파베이에서 선발투수 유망주로 성장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라틴 아메리카 유망주들과 달리 도미니카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미국야구팀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7500달러의 계약금만을 받았습니다.)과 계약을 맺은 엥헬 산체스는 2011년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지만 지난해 A+팀에서 난타를 당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많이 떨어진 선수입니다. 92~96마일 수준의 직구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플러스 피칭으로 평가르 받고 있으며 80~85마일 수준의 체인지업도 수준급이라고 하는군요. 슬러브 형태의 변화구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기복이 있는 구종이라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A+팀에서 체인지업.슬라이더에 대한 커맨드를 잃으면서 난타를 당했다고 하는군요..)
엥헬 산체스의 2013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P&sid=t526&t=p_pbp&pid=605795
대학을 마치고 프로행을 선택한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도미니카 투수들과 비교해서 좋은 투구폼을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뿐만 아니라 영어 구사능력도 우수한 편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지난해에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좋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경기 준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군요.) 변화구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전향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 적절해 보인다는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올해 시즌을 A팀에서 시작을 했지만 얼마전에 A+팀으로 올라왔습니다. 일단 A+팀에서 보여준 성적은 지난해보다는 낫군요. 아마 마린스에서도 선발로 기회를 좀 더 주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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