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년 LA 다저스의 해외 유망주 계약 소식

오늘 다저스가 3명의 해외 유망주와 계약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중에서 스벤 슐러의 경우 이미 지난주에 계약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HP Alvaro Trillo
OF Daniel Padilla
RHP Sven Schuller

알바로 트릴로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로 올해 16세의 선수라고 합니다. 외야수 다니엘 파딜라도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좋은 스피드와 강한 어깨, 좋은 파워를 갖춘 유망주라고 하는군요. 일단 다저스의 해외 스카우트 책임자인 밥 앵글이 베네수엘라쪽을 개척한 사람이라 그런지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연속해서 영입이 되었네요. 일단 두선수는 각각 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군요. 오늘 컵스와 트래이드를 하면서 다저스는 232만 2600달러의 보너스 풀을 보유하고 있는데 두명과 계약을 하면서 192만달러가 남았네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스벤 슐러는 독일 출신 우완투수로 1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독일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올해 국제대회에 참가를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일단 다저스가 이선수에게 얼마의 계약금을 지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이선수의 기자회견에 다저스의 스카우트 책임자인 밥 앵글이 참가를 했다고 하는군요. (뭐 밥 앵글이 독일 야구 관계자들과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합니다.) 소속 베이스볼 아카데미가 배출한 선수중 미국 야구팀과 계약을 맺은 9번째 선수라고 하는군요. 제 기억에 독일 국가대표팀 투수들의 경우 국제대회에서 85~89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선수도 비슷한 구속을 갖고 있는 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의 선수이니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좀 더 좋은 공을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다저스가 프랑스에서 축구/야구를 병행하던 선수를 영입했다 한시즌 반만에 방출한 적이 있는데 이선수는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키울지....

해외 유망주 계약의 경우 1만달러 이하의 계약은 카운트가 되지 않으며 5만달러 이하의 계약금을 받은 6명의 계약금도 카운트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뭐 5만달러짜리 선수 6명은 예외라는 말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