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우익수인 닉 마카키스 (Nick Markakis)의 2020년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우익수인 닉 마카키스는 1983년생으로 6피트 1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3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사실상 고향팀이라고 생각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전염병 사태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기도 하였지만 시즌중반에 복귀선언을 하면서 애틀란타의 코너 외야수로 뛴 선수입니다. 시즌초반에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시즌을 보내면서 방망이가 식었기 때문인지 2020년에 정규시즌 성적은 0.254/0.312/0.392, 1홈런, 15타점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장타력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인지 코너 외야수지만 하위타선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비슷한 유형이었던 알렉스 고든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일단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데...5경기에서 0.190/0.190/0.2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차라리...마르셀 오수나를 코너 외야수로 출전시켜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닉 마카키스는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 21경기에 출전해서 0.188/0.233/0.259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아쉽게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2020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21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좌타의 선수지만 2020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679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 0.882의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좌투수를 상대로 16타석 밖에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3번이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좋은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점 수비력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우익수로는 -5의 DRS를 보여주었고 좌익수로는 +2의 DRS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비범위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후반에 애틀란타가 크리스티안 파셰를 우익수로 출전시키고 닉 마카키스를 좌익수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젊었을때는 한시즌 10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에는 페이스가 하락하면서 주루에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타석수에 비해서 병살타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636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43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타격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겁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32경기에 출전한 닉 마카키스는 0.278/0.352/0.43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저스를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잘한 모양입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는 59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타자로 좌타자이지만 좌투수인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14타수 5안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12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커 뷸러를 상대는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1~2차전 선발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중용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면에 켄리 잰슨에게는 9타수 무안타, 조 켈리에게는 5타수 무안타로 약한 편입니다. 물론 과거의 켄리 잰슨과 조 켈리에게 약했습니다. 다저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애덤 콜라렉에게는 2타수 무안타, 훌리오 유리아스에게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