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중견수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Ronald Acuna Jr.)의 2020년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중견수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1997년생으로 6피트,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으며 2014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야수입니다. 2018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급 선수로 자리를 잡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아쉽게도 2020년에는 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더 많은 볼넷과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중에 손목이 좋지 않아서 약 2주간 결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이때 컨디션이 정상이었다면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할수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46경기에 출전해서 0.250/0.406/0.581, 14홈런, 29타점, 8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미친 활약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직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그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미친 활약을 하지 않게 만들수 있다면 시리즈를 다저스가 가져올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디비전 시리즌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상대할때의 접근 방식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다저스의 투수들에게 약한 편입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지만 아쉽게도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22타수 6안타로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진이 11개로 너무 많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2019년에는 좌우투수 스플릿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2020년에는 좌타자에게 약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1.020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848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4개의 홈런중에 좌투수를 상대로 만들어낸 홈런은 단 1개입니다.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 중견수와 우익수로 뛰면서 +4의 DRS와 8.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견수 및 우익수로 모두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에 기록된 수비 실책이 없습니다.) 2019년에 37개의 도루를 기록했을정도로 스피드도 좋은 선수로 2020년에는 8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저스의 포수들이 도루 저지율이 좋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출루하면 계속해서 도루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챔피언쉽 시리즈가 열리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는 경기 출장을 한 적이 없는 선수지만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0.304/0.400/0.607의 인상적인 타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는 선수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와의 10경기에 출전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0.114/0.184/0.286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는 21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타자로 토니 곤솔린에게 2타수 1안타, 클레이튼 커쇼에게 7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다저스의 투수들에게 안타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상대전적이 많지는 않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의 승부가 필요한 시점에 훌리오 유리아스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