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2013년 드래프트 1번픽은 잭슨빌 대학의 우완투수 크리스 앤더슨이었습니다. 대부분 고교 투수를 지명할 것으로 봤지만 다저스는 신체조건 좋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대졸 투수를 1라운드에 지명을 했네요.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이번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45위, 마이너리그 닷컴에서는 16위를 차지한 선수로 올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순위를 많이 끌어 올린 선수입니다. 아쉽게도 5월달에 좀 부진한 피칭을 하면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랭킹에서 밀린 것으로 보이는군요. 일단 6피트 4인치, 225파운드의 건장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97마일의 직구의 움직임이 좋으며 각도 큰 슬라이더 (82~85마일)또한 스카우터들에게 플러스 피칭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체인지업도 (81~84마일)프로 레벨에서 쓸 수 있는 구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직구는 꾸준히 90~94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좋은 직구를 갖고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커맨드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며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투구폼을 잘 반복을 한다고 합니다. 골격에 근육을 붙인다면 더 좋은 스터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1992년 7월 29일생으로 이번에 드래프트된 대졸 투수중에서는 어린 선수 (아직 만 20세)이기 때문에 성장 포텐셜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년전에 시카고 컵스의 35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기록을 찾아보니 올해 잭슨빌 대학의 외로운 에이스로 활약을 했군요. (고교 당시에는 풋볼팀에서 쿼터백으로 활약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BA의 코멘트 The 6-foot-3, 200-pound righthander has the arm strength to touch 90-91 mph in short stints. He needs to maintain his velocity better and improve the spin on his curveball.) 팀 전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러 주목을 덜 받았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대학에서 104.2이닝이나 투구를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저스가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104.2이닝이나 투구를 했는데 볼넷이 27개라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1학년때 불펜투수로 활약한 적이 있기 때문에 다저스가 빠르게 불펜투수로 활용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올해 실력이 급격하게 좋아진 선수인만큼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립서비스가 포함이 된 말이겠지만 로간 화이트는 앤더슨이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을 연상시킨다고 인터뷰를 했군요. 그만큼 단단한 몸과 이닝 소화능력을 대학에서 보여주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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