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전에 팀의 불펜투수인 페드로 바에스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사타구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하는데...아마도 그것보다는 최근에 전체적으로 구위도 좋지 않고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페드로 바에스는 2020년에 11경기에 출전해서 11.1이닝을 던지면서 3.97의 평균재책점과 1.0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볼넷과 홈런 허용 비율이 예년에 비해서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바리어스 때문에 2020년 서머 캠프 합류가 늦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을 100%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2020년 시즌을 시작한 것이 시즌 성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몇차례 거론이 되었지만 페드로 바에스의 경우 2019년과 비교해서 2020년에 직구의 평균 구속이 1.5마일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평균 95.9마일이었던 직구의 구속은 2020년에 94.4마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32살의 선수로 오프시즌에 3년짜리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아쉽게도 제일 중요한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수가치가 하락하고 있군요. 일단 10일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전체적인 직구의 커맨드를 회복할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도 구속이지만..2020년에 전체적인 커맨드가 좋지 않고 한가운데 공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A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스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에 불펜투수인 조시 스보츠 (Josh Sborz)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다저스가 불펜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자주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이름만 로스터에 올리는 선수인데..이번 등판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갖을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선수도 다저스가 아닌 타구단 소속이었다면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선수인데 다저스에서는 패전처리로 등판하는 투수로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0년에는 아직 공을 던지지 못했고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 9.0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큰 점수차이로 지고 있을때 등판해서 2.0이닝 정도를 던질 기회를 얻을것 같은데...다저스가 큰 점수차로 패배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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