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7.0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4번타자로 출전한 카일 시거에게 홈런을 한개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단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상태팀을 압도하였기 때문에 다저스의 타자들도 찬스에서 급하지 않게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인 유세이 기쿠치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다저스의 유격수인 코리 시거가 휴식일을 가졌기 때문에 득점력이 떨어질 것을 걱정을 하였는데...3회초에 4점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왔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7.0이닝동안에 모두 96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63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가장 이상적이라는 65% 전후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경기에서는 땅볼유도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야수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11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클레이튼 커쇼는 2020년에 모두 29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커리어 통산 2493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493개의 삼진 모두를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하였기 때문에 LA 다저스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많은 통산 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돈 서튼으로 2696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4개의 삼진을 추가하면서 역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클레이튼 커쇼가 되겠군요.)
오늘 클레이튼 커쇼는 19개의 스트라이크를 헛스윙으로 이끌어냈는데...그중 12개는 슬라이더를 통해서 만들어낸 헛스윙이라고 합니다. 19개의 헛스윙 스트라이크는 2017년 7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만들어낸 22개의 헛스윙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오늘 홈런을 한개 허용한 것을 비롯해서 2020년에 5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부분은 아쉽지만 2019년과 비교해서 개선된 91.8마일의 직구와 87.8마일의 슬라이더, 74.1마일의 커브볼을 꾸준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던지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는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과 0점대 WHIP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경기는 지난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에게 굴욕을 주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이며 원정경기입니다. (제기억에 클레이튼 커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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