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범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광현이 오늘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0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피안타와 볼넷 없이 3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팀의 2선발투수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발투수로 2020년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는 김광현인데..일단 시범경기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찍 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는것 같은데..스캠 후반까지 현재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모두 29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그중에서 18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AA팀과 AAA팀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오늘은 선발투수로 출전을 해서 메이저리그 주전급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들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나단 비야르를 3루 땅볼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주포인 브라이언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코리 디커슨은 1루수로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2회에는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헤수스 아길라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맷 조이시는 중격수 뜬볼, 그리고 2루수 유망주인 이안 디아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좌투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타자들에게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다면 2020년에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메이저리그 닷컴에 올라온 영상만으로는 확인하기 힘들었지만 헤수스 아길라를 삼진으로 잡아낸 공을 계속해서 던질수 있다면 추후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기억에 김광현의 투구폼은 상당히 다이나믹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오늘 포수뒷쪽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니..투구폼이 많이 간결해졌군요.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 2번 등판을 한 김광현은 3.0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1개만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월 중순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해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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