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엔젤스가 우완 선발투수 조 블랜튼과 2년 1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사실상 잭 그레인키 영입을 포기했습니다. 얼마전에 애틀란타와 트래이드를 통해서 토미 핸슨을 영입했기 때문에 내년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지난해 필라델피아와 다저스에서 뛰면서 191이닝을 던진 선발투수 조 블랜튼은 뛰어난 구위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과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로 아마도 4선발투수로는 적절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물론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엔젤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조 블랜튼의 2012년 성적:
일단 오클랜드에서 많은 시즌을 보낸 조 블랜튼이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투구하는데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엔젤스의 홈구장도 상당히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고 엔젤스의 내야진이 막장 수비력은 아니기 때문에 밥값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저스가 이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라이언 오설리반을 보냈는데...8~9월달에 투구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본전 생각나더군요. 그냥 마이너리그에서 투수 한명 콜업해도 블랜튼보다는 잘 던지지지 않을까 하는....정확한 계약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계약에는 2015년 팀 옵션이 포함이 된 것 같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