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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인 애드리안 샘슨 (Adrian Sampson)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1. 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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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20년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투수인 애드리안 샘슨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2019년에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25.1이닝을 던지면서 5.89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년 더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외국인 투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선발투수로는 15경기에 등판해서 78.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불펜투수로는 20경기에 등판해서 46.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6.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였고 후반기에 33.1이닝을 던지면서 9.18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놓아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1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수를 위한 길을 열어 주었군요.

 

워싱턴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애드리안 샘슨은 1991년 10월 7일생으로 2020년 시즌이 만 29살 시즌입니다. 6피트 2인치, 20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88~9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로 워싱턴주에서 손에 꼽히는 고교 유망주였지만 2009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고교 마지막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드래프트에서도 지명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원래 진학할 예정이었던 오레곤 대학이 아니라 Bellevue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1년에 주니어 칼리지의 선발투수로 62.2이닝을 던지면서 1.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애드리안 샘슨은 마이애미 마린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주니어 칼리지에 남는 선택을 하였고 2012년에 주니어 칼리지에서 79.0이닝을 던지면서 1.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12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애드리안 샘슨은 11년에 비해서 직구 구속이 향상이되면서 9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는 커브볼은 놓은 각도와 회전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체인지업에 대한 감각도 개선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균이상의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볼카운트에 상관없이 자신감이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시즌을 A-팀에서 뛴 애드리안 샘슨은 42.2이닝을 던지면서 2.95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피츠버그의 21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평균 91마일의 싱커와 함께 좋은 각도의 커브볼, 그리고 효율적인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좋은 선수로 볼넷이 허용이 많지 않은 선수로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2013년 시즌을 A-팀에서 뛰었는데 140.0이닝을 던지면서 5.14의 평균자책점과 1.4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닝당 1.4개의 볼넷만을 허용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지만 18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피홈런이 많은 것이 성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애드리안 샘슨은 89~91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가장 확실한 구종은 각도 큰 커브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발전하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 커브볼,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당시에는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AA팀과 AAA팀에서 167.0이닝을 던지면서 2.96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애드리안 샘슨은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브볼은 궤적이 바뀌면서 현재는 평균적인 슬라이더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 피츠버그 마이너리그팀이 투수들을 잘 성장시키기는 하였습니다.) 2014년에 쳉니지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였다고 하는데 아직 직구와 빨리 구분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좌타자들을 0.703의 OPS로 묶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미래에 4~5선발이나 쓸만한 불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5년은 피츠버그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7월 31일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J.A. 햅의 트래이드 (Traded by Pirates to Mariners for LHP J.A. Happ)에 포함이 되어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트래이드의 충격 때문인지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6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6월 18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데뷔전 상태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는데 4.2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팔쪽 신경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술을 받았고 2016년에 더이상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고교시절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팔꿈치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클레임을 받고 2017년 시즌을 텍사스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년도에 받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서 2017년 전반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애드리안 샘슨은 마이너리그팀에서 30.0이닝을 던진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3.45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 그리고 9이닝당 0.8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시즌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126.2이닝을 던지면서 3.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9월 확장 로스터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애드리안 샘슨은 23.0이닝을 던지면서 4.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 시즌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로스터에서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로스터 문제로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5선발투수가 필요한 4월 1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전반기에는 19경기에 등판해서 4.70의 쓸만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후반기에는 볼넷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9.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애드리안 샘슨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15경기를 소화한 선수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데이타가 많은 편인데 애드리언 샘슨은 선발투수로 평균 91~92마일의 포심과 83마일의 슬라이더,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을 하는 투수입니다. 애드리안 샘슨이 흥미로운 부분은 포심과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인데...(아메리칸리그에 좋은 좌타자가 부족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324/0.377/0.64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74/0.331/0.46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인지업의 구사비율이 13% 정도인데..체인지업이 좌타자를 상대로 효율적으로 구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126.2이닝을 던질때도 좌타자들을 잘 상대한 것을 보면 2019년 일시적인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애드리안 샘슨의 연봉:
2016년 6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애드리안 샘슨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34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돈의 합이 113만달러 정도 되는 선수입니다. 대부분 2017년과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돈 입니다. 2019년 연봉은 54만 3000달러였는데 2020년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면서는 83만 9700달러의 돈을 받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계약금이 33만 9700달러이며 연봉이 50만달러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면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5만 5000달러 근처의 돈을 받았을것 같은데..일단 한국행을 선택하면서 금전적으로 풍족한 삶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드리안 샘슨의 영입에 대한 단상: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9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선수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 아니더라도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25.1이닝을 소화한 투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선수들중에서는 최고의 2019년 시즌을 보낸 선수중에 1명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며 피홈런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애드리안 샘슨이 텍사스에서 뛰기는 하였지만 9이닝당 무려 2.1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신호는 아닙니다.) 그리고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후반기에 33.1이닝을 던지면서 1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뭔가 투구 매커니즘이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실제로 애드리안 샘슨은 2009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16~2017년 시즌을 팔꿈치 수술로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밥값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진보다는 맞춰 잡는 피칭을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포수와의 호흡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내야/외야수 준수한 수비를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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