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인 마이크 라이트 (Mike Wright)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1. 24. 00:20

본문

반응형

NC 다이노스가 2020년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중 1명으로 마이크 라이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5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5~2016년에는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7년부터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시즌 많은 시간을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뛰었습니다. 2019년 AAA리그가 타자들이 미친듯하게 타격을 하는 시즌이었는데 마이크 라이트는 58.0이닝을 던지면서 5.25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2019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당 이닝소화가 많은 선수는 아닌데 이번에 선발투수로 영입을 한 것을 보면 아마도 2019년에 드류 루친스키가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마이크 라이트의 영입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마이크 라이트는 6피트 5인치, 176파운드 (현재는 6피트 6인치, 220파운드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의 마른 몸을 갖고 있었던 우완투수로 고교를 졸업하던 2008년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였고 East Carolina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대학에서 1~2학년때는 주로 불펜투수로 뛴 마이크 라이트는 2011년 대학교 3학년때 선발투수로 100.0이닝을 던지면서 2.79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19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트는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투수로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삼진보다는 땅볼을 만들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수로 싱커는 9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싱커, 슬라이더와 함께 준수한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체인지업의 꾸준함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구위가 특출난 선수는 아니지만 마운드에서 좋은 승부근성을 보여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6만 33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이크 라이트는 2011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0마일 초반의 싱커와 최고 96마일의 투심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갖고 있지만 아직 커맨드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마이크 라이트는 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개리그에서 마이크 라이트는 108.2이닝을 피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06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하면서 팀의 8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트는 특출난 구종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내구성이 있는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대부분의 공을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92~93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싱커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꾸준함이 부족하지만 종종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는 슬라이더와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4번째 구종으로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볼티모어 구단은 미래에 3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하고 있지만 외부 스카우터들은 불펜투수가 마이클 라이트의 행선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시즌은 볼티모어의 AA팀에서 주로 뛰면서 149.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11의 평균자책점과 1.31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92~93마일의 싱커를 던지고 있으며 공격적인 템포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슬라이더는 커터와 같은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85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커맨드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 시즌은 AAA팀의 선발투수로 한시즌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42.2이닝을 던지면서 4.61의 평균자채점과 1.4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4년 막판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89~93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80마일 초반의 평균적인 슬라이더, 겨우 평균적인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특출난 구종이 없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전향시키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구단에서는 아직까지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015년 시즌은 A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5월 17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첫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최고 98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14.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기도 했던 마이크 라이트의 커리어 첫번째 삼진 재물이 마이크 트라웃이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각도의 직구는 90~95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뻣뻣한 투구폼을 반복하는데 고전하면서 커맨드와 컨트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감정조절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얻겠지만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94~97마일의 직구와 80마일 후반의 커터성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를 당시에 받았습니다.

 

2016년 시즌은 AAA팀과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볼넷 허용이 많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피안타와 홈런의 허용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90~94마일의 싱커성 직구를 던지고 있지만 특출나게 땅볼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장타로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6년에 마이크 라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74.2이닝을 던지면서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볼티모어의 선발진에는 현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로 뛰고 있는 타일러 윌슨도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당시에 타일러 윌슨은 94.0이닝을 던지면서 5.27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때 김현수도 함께 뛰었을 겁니다.) 2017년 시즌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어깨쪽에 약간의 문제를 겪었다는 점인데 이후에 과거의 구속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해 볼티모어의 불펜투수로 25.0이닝을 던진 마이크 라이트는 5.76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였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만 한시즌을 보냈는데 불펜투수로 48경기에 등판을 한 마이크 라이트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활을 하면서 84.1이닝을 소화하였고 5.55의 평균자책점과 1.6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높은 피 OPS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의 수명이 거의 끝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도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였지만 10경기에서 9.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하였습니다. 결국 4월 21일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의미없는 마이너리거가 포함이 된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성적이 개선이 되야 정상이었지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았고 한달도 되지 않아서 또다시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마이크 라이트는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58.0이닝을 던지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1월달에 한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 라이트의 구종 및 구속: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선발보다 불펜투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8년에는 불펜투수로 46경기, 2019년에는 불펜투수로 19경기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뛰면서 보여줄 구속을 예측하는 것은 조금 힘들지만...불펜투수로 평균 93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9마일의 커터,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뛰게 된다면 평균 91마일 전후의 직구와 87마일의 커터, 82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선발투수로 뛰면서 83마일 전후의 슬라이더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선발로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슬라이더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기 힘들겠지만 대부분의 싱커, 커터를 주무기로 던지는 투수들처럼 우타자보다는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841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896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도 좌타자에게 높은 피안타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에게는 피안타율이 0.240인데 비해서 좌타자에게는 0.302로 높은 편입니다.) 싱커와 커터를 던지는 투수지만 땅볼 유도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플라이볼 투수였습니다.

 

마이크 라이트의 연봉:
2015년 5월 1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이크 라이트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8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번 연봉의 합이 175만달러인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볼티모어와 시애틀에서 뛰면서 약 2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받게 될 100만달러의 돈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은 마이크 라이트의 인생에서 번 가장 큰 돈입니다. 아마 메이저리그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면 메이저리그에 도달해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는 계약이었을 겁니다.

 

마이크 라이트의 영입에 대한 단상: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던 드류 루친스키를 영입해서 선발투수로 성공적으로 변신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2018~2019년에 주로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마이클 라이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볼티모어에서 성장하던 시점에는 현재 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 과연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도 미국에서의 평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현시점에 타일러 월슨은 한국 프로야구에 잘 적응한 에이스급 투수입니다.) 대학시절부터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피안타와 피홈런이 많다는 평가를 들었던 마이크 라이트인데 공인구의 반발력이 줄면서 홈런이 크게 감소한 한국 프로야구리그에서 잘 적응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 신장과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프로팀에서 프로팀에서 뛰는 동안에 단 2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내구성은 있어 보이는데...어깨에 약간 무리가 갈 수도 있는 투구폼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게 된다면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거론이 된 것처럼 마운드에서 승부근성이 좋은 것은 좋지만 본인 감정 컨트롤에 실패해서 경기를 망치는 일이 있다는 리포트가 있는 것을 보면 코치나 동료 선수들이 이부분에 대한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