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수인 매니 피냐에 대한 2020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였습니다. 2019년에 17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매니 피냐는 2020년에 185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구단이 15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대신에 185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매니 피냐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나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아닌데...구단에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를 하는 대신에 저렴한 금액으로 1+1년짜리 계약을 맺었었군요.
2019년에 76경기에 출전해서 0.228/0.313/0.411, 7홈런, 2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구단 옵션을 실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장타율 4할이 넘는 포수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2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리고 과거부터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라는 점도 이번 옵션 실행이 영향을 주었다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프래이밍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포수로 353.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DRS가 +6이나 될 정도로 수비력에 대한 평가가 좋은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26%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커리어동안에 35%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선수로 어깨도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주전 포수였던 야스마니 그랜달 ()이 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 입장에서는 2020년을 함께할 주전급 포수를 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준급 백업 포수인 매니 피냐를 잔류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존재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2017~2018년에는 매해 350타석 가까이를 소화하는 세미-주전급 포수였습니다.) 한때 수준급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제이콥 노팅햄이 기대보다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야스마니 그랜달과 재계약을 맺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문제는 4년 6000만달러급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그만큼의 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그리고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팀인 신시네티 레즈도 야스마니 그랜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이기 영입이 쉽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2018~19년 오프시즌부터 생각보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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