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인 대니 잰슨 (Danny Jansen)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전 포수인 대니 잰슨은 2017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형 포수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대니 잰슨이 존재하기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18~2019년 오프시즌에 고액 연봉자인 러셀 마틴을 LA 다저스로 트래이드 할수 있었습니다. 공격형 포수 유망주라는 과거 평가와는 달리 2019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기대보다 휠씬 좋은 포구와 도루 저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골드 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니 잰슨은 105경기에 출전해서 0.209/0.283/0.366, 13홈런, 42타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좋은 신체조건과 마이너리그에서 솔리드한 파워를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경험이 쌓인 2020년에는 높은 타율을 기록하지는 못하겠지만 한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러셀 마틴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지만 돌아와도 주전 포수는 대니 잰슨이라는 것에는 변화가 없을것 같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지만 아쉽게도 대니 잰슨은 홈구장에서 특별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홈에서는 0.196/0.261/0.381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18/0.296/0.34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과 원정 모두 타격성적은 영...) 그래도 우타자이기 때문인지 좌투수를 상대로는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우투수를 상대로는 0.199/0.271/0.32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24/0.297/0.43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좌타의 백업 포수가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4~5월달에 타석에서 극심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대니 잰슨은 7~8월달에 좋은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 어느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막판에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타격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8월달에 보여준 0.240/0.300/0.480정도의 타격을 2020년에 반복할 수 있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현재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실상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3년이내에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는 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니 잰슨이 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리빌딩의 중심이 대니 잰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니 잰슨의 수비 및 주루;
유망주시절에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선수인데 19년에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골드 글러브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31%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었으며 패스트볼이 매우 적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12의 DRS를 기록하였으며 프레이밍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수 수비가 연습으로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대니 잰슨이 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포수들처럼 주자로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지이지만 안정적인 주루 플레이와 팀 타격을 하면서 쓸만한 주루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니 잰슨의 연봉:
2018년 8월 1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에는 55만 9000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일단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된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대니 잰슨이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타격 성적을 개선할수 있다면 3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과연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수준급 공격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대니 잰슨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