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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루수인 율리 구리엘 (Yuli Gurriel)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9.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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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루수인 율리 구리엘은 과거 2000년대 중후반에 쿠바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하였던 선수로 2015년 후반기에 동생과 함께 쿠바를 탈출해서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동생은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유틸리티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기는 하였지만 타고난 타격감각을 통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 1루수 역활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구리엘은 정말 괴물이었는데...)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유 다르빗슈에게 홈런을 친 이후에 덕아웃에서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하면서 비난을 받기도 하였던 율리 구리엘은 2019년에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면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9월 26일 현재 140경기에 출전해서 0.302/0.347/0.546, 30홈런, 102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19년 로스터를 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0인 로스터에 무려 5~6명의 쿠바 출신 선수들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 아마도 율리 구리엘이라는 전설급 선수가 팀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쿠바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와 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율리 구리엘은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홈에서는 0.311/0.351/0.61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830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만...과거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타자인데 올해는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투수에게는 0.324/0.356/0.57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0.243/0.325/0.48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후반기에 월등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인데..문제는 9월달에 13경기에 출전해서 0.229/0.288/0.45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즌막판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율리 구리엘은 2017~2018년에 포스트시즌에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6경기에 출전해서 0.280/0.339/0.48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것이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커리어 하이급 시즌을 보낸 2019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인종차별문제로 홍역을 한번 겪은 선수이기 때문인지 2018년 시즌에는 덕아웃에서 조용하게 있더군요.

 

율리 구리엘의 수비 및 주루:
쿠바에서는 2루수와 3루수로 뛰었던 선수인데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1루수로 뛰고 있으며 알렉스 브레그먼이 유격수로 출전한 날에는 율리 구리엘이 3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공격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균적인 1루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3루수로는 수비범위가 좁기 때문에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루수로 종종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루수 수비는 그냥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한시즌에 20개가 넘는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하였던 선수로 주루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보여주고 있는 방망이는 수비와 주루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율리 구리엘의 연봉:
쿠바를 탈출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을때 5년 475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율리 구리엘은 2019년에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율리 구리엘이 198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7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더라도 2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2019년에 보여준 방망이를 2020년에도 보여준다면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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