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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수인 미치 가버 (Mitch Garver)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9. 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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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수인 미치 가버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만 26살의 나이인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2019년에 갑자기 방망이가 폭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 배트 스피드나 타구의 발사각, 땅볼과 뜬볼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는데...성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현재까지 약물 테스트를 여러번 받았을것 같은데...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약물에 손을 댄 것도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9월 25일 현재 미치 가버는 91경기에 출전해서 0.274/0.366/0.634, 31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만약 5월달에 발목부상없이 풀시즌을 뛰었다면 40개의 홈런에 도전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포스트시즌이 다가온 9월달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심타선에서 할약을 하는 미치 가버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포수로 좋은 수비 수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인데..매해 포수 수비 수치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는 수비에서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플루크 시즌이 될지 아니면 각성의 시즌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2020년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드래프트에서 슬롯머니라는 것이 적용이 되기 시작한 이후에 8~10라운드픽들은 단순히 계약금을 아끼기 위한 나이 많은 선수를 지명하는 픽 순번이었는데 최근에는 8~10라운드픽으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중에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치 가버도 그런 선수중에 한명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스카우트진의 승리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인 미치 가버는 홈과 원정 모두에서 1.000에 가까운 OPS를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방망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볼넷생산이 많은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타율이 높은 것이 흥미롭기는 하지만..홈과 원정 모두에서 6할이 넘는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분 실버슬러거상에 가장 접근한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리 산체스는 타율이 낮은 편입니다.) 우타자이기 때문인지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좌투수에게는 1.185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투수에게는 0.902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투수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즌을 거의 주전 포수로 뛰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타율이 하락한 반면에 장타율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반기처럼 타율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디고 합니다. 9월달에도 미치 가버는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15경기에 출전해서 0.289/0.440/0.73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당시에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이 미치 가버의 첫번째 포스트시즌입니다. 따라서 미치 가버가 포수로 긴장을 한다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힘든 포스트시즌을 치루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규시즌에 보여준 타격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여줄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미치 가버의 수비 및 주루: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치 가버이지만 수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 수준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구와 블로킹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프래이밍 능력이 약간 개선이 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평균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워낙 방망이가 좋기 때문에 주전 포수로 출전을 하고 있지만 경기 후반에는 수비형 포수로 교체를 해줄 필요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함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제이슨 카스트로도 수비력에서 좋은 모습을 이젠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치 가버의 연봉:
2017년 8월 1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연봉으로는 57만 5000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이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남은 기간 동안에 올해와 같은 미친 타격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플루크 시즌이라면 세상 억울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커리어 시즌을 보냈는데..2020년 시즌도 거의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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