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외야수인 제이크 케이브 (Jake Cave)

미네소타 트윈스의 외야수인 제이크 케이브는 원래 뉴욕 양키스팜에서 성장한 선수인데 솔리드한 컨텍을 갖고 있지만 다른 툴이 부족하기 때문에 양키스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였고 2018년 3월달에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래이드가 된 선수입니다. (Minnesota Twins traded RHP Luis Gil to New York Yankees for CF Jake Cave) 당시에 트래이드가 된 루이스 길은 바로 양키스 팜에서 폭발하면서 수준급 투수 유망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이크 케이브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추후에 뒷통수가 뜨거운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제이크 케이브는 현재까지는 팀의 4번째 외야수로 나쁘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에 0.265/0.313/0.473, 13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제이크 케이브는 2019년에는 9월 25일 현재 0.246/0.340/0.422, 7홈런, 22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전 외야수들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이크 케이브가 출전할 시간을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에 바이런 벅스턴이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고 맥스 케플러가 상체 통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9월달에는 많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도 백업 외야수로 활용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거의 없는 선수로 홈에서는 0.787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40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에게 0.273/0.298/0.54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타율이나 장타력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좌투수가 등판을 한다고 해서 대타나 대수비로 활용하지 못할 선수는 아닙니다. 최근 맥스 케플러와 바이런 벅스턴이 부상으로 인해서 상당히 자주 경기장에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이크 케이브는 후반기에 0.292/0.367/0.54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핫했던 8월달과 달리 9월달에는 0.186/0.271/0.256의 성적으로 부진한 편이었습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수들처럼 긴장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를 치뤄야 합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외야수들이 케플러를 제외하면 수비가 좋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제이크 케이브가 경기 후반에 자주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런 벅스턴이 그리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이크 케이브의 수비 및 주루:
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외야수로 뛰면서 우익수로 가장 많은 출전을 하고 있지만 중견수와 좌익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수비범위 문제인지...중견수 수비는 급할때가 아니라면 활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균적인 어깨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피드는 평균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중에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잘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백업 외야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갖고 있는 스피드를 수비와 주루에서 더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제이크 케이브의 연봉:
2018년 5월 1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1년차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연봉으로는 57만 3000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의미 없는 예상이지만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도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팀에서 뛸 선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