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1루수인 C.J. 크론 (C.J. Cron)

미네소타 트윈스의 1루수인 C.J. 크론은 유명한 야구집안 출신의 선수로 사촌인 채드 몰러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으며 동생인 케빈 크론은 올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준 동생 케빈 크론처럼 C.J. 크론도 파워라는 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선수이지만 아쉽게도 1루수에게 어울리는 컨텍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매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남아있을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2019년 7~8월달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던 C.J. 크론은 2019년 9월 25일 현재 121경기에 출전해서 0.253/0.312/0.469, 24홈런, 76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율이 낮고 후반기에 성적이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포스트시즌에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면 현재보다는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아직까지는 모두 투수들에게 좋은 구장을 사용하는 팀들에서만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생 생각한다면 애리조나 디백스와 계약을 맺지는 않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미네소타 트윈스가 투수들에게 쓸만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인지 C.J. 크론은 홈보다는 원정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홈에서는 0.705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858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좌투수의 공을 잘 공략하는 우타자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2019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0.320/0.381/0.640의 저승사자와 같은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겨우 0.686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핫했던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에는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후반기에는 0.696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장점이었던 홈런이 크게 줄어든 것이....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9월달에는 15경기에 출전해서 겨우 0.167/0.222/0.1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4년에 LA 에인젤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로 당시에 9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이 포스트시즌의 유일한 경험입니다. 정규시즌에 보여준 홈런파워를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시 보여줘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또다시 논텐더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C.J. 크론의 수비 및 주루:
1루수로 딱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수비범위는 나쁘지 않지만 순발력이 좋기 않기 때문에 필딩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땅볼 투수들이 많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어울리는 1루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6피트 4인치, 230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매해 10개이상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주루에서는 거의 메이저리그 최악의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동생인 케빈 크론도 다르지 않습니다.

 

C.J. 크론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차인 선수로 2019년에 48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2019년에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1루수가 0.781의 OPS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논텐더할 가능성도 약간 존재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정상적이라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컨텍이 크게 개선이 되지 않는이상 앞으로 1+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