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인 패트릭 코빈 (Patrick Corbin)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패트릭 코빈은 2018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커리어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결국 6년 1억 4000만달러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을 맺을수 있었습니다. (뉴욕이 고향인 선수였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로 뉴욕 양키스는 관심만 갖고 오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솔리드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몸값이 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FA시장에서 영입한 선발투수들이 대체적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불펜투수들은 왜 이렇게 못 영입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19년 9월 14일 현재 30경기에 선발등판한 패트릭 코빈은 185.2이닝을 던지면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213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데 남은 2~3경기에서 33개의 삼진을 추가할수 있다면 2018년의 개인 탈삼진 기록인 246개를 갱신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패트릭 코빈이 200탈삼진을 달성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3인방이 모두 2019년에 200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부지구에서 뛰는 첫번째 시즌이기 때문인지 홈경기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2.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홈경기에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좌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는 0.527의 매우 낮은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자에게는 0.68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19년에 허용한 21개의 홈런중 19개의 홈런이 우타자에게 허용한 홈런입니다.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9월달에는 3경기에 출전해서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전력이 좋지 못한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진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 포스트시즌에 등판하게 된다면 긴장한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습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6년에는 타자로 0.306/0.320/0.408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던 투수였는데 2019년에는 58타수 4안타, 0.069/0.115/0.086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코빈의 구종:
2018년과 비교해서 홈런과 볼넷의 허용이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3선발 투수중에 한명으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땅볼 비율이 감소한 것이 홈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좌완투수로는 수준급인 평균 92마일의 싱커와 82마일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종종 82마일의 체인지업과 68마일의 슬로우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슬로 커브볼의 구사 비율은 감소한 반면에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은 증가하였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싱커와 슬라이더만으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지만 30대 중반에도 좋은 피칭을 하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패트릭 코빈의 연봉:
2018년 12월달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 1억 4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9년에는 1291만 6667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1941만 6667달러의 돈을 받을 예정입니다. 추후 2021년과 2023년에는 2441만 6667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2년에는 2341만 6666달러의 연봉을 받습니다. 그리고 계약 마지막해인 2024년에는 3541만 6667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1989년생인 패트릭 코빈이기 때문에 만 36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추후에 성적이 좋더라도 2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든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